'살벌한 농담' 토트넘의 우루과이 MF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과 카타르월드컵에서 대결할 토트넘(잉글랜드)의 미드필더 벤탄쿠르(우루과이)가 살벌한 농담을 전했다.
벤탄쿠르는 8일(한국시간) ESPN아르헨티나를 통해 카타르월드컵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지난 2017년 A매치에 데뷔한 이후 A매치 51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벤탄쿠르는 지난 1월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손흥민의 팀 동료로 활약 중이다.
벤탄쿠르는 토트넘 동료 손흥민에 대해 "우리는 약간의 장난을 주고받는다. 손흥민에게 '월드컵 일주일을 앞두고 손흥민을 걷어차 손흥민에게 절름걸이가 되도록 하겠다'는 농담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벤탄쿠르는 "손흥민과 팀동료와 함께해 영광이다. 손흥민은 훌륭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벤탄쿠르는 그 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손흥민에 대한 언급을 이어왔다. 벤탄쿠르는 지난 7월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과 대결하는 것에 대해 "한국에서 열린 경기에서 손흥민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다. 손흥민에게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며 "손흥민은 우루과이가 어려운 상대라는 이야기를 했다. 한국은 훌륭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을 상대하는 것은 훌륭한 일이 될 것"이라는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1월 토트넘 합류 이후 프리미어리그 24경기에 출전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에도 토트넘이 치른 8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7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추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은 다음달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에서 벤탄쿠르가 팀 플레이를 조율하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의 손흥민과 벤탄쿠르.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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