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당국 "크림대교 폭발로 3명 사망"

최온정 기자 2022. 10. 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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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점령지인 크림반도의 케르치해협 대교(크림대교)가 폭발과 함께 붕괴되면서 3명이 사망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크림대교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대교다.

사고는 이날 오전 6시 7분경 크림대교의 차랑룡 교량을 지나던 트럭에서 폭탄이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교통부는 사고 직후 차단된 크림대교 철도 통행이 이날 오후 8시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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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점령지인 크림반도의 케르치해협 대교(크림대교)가 폭발과 함께 붕괴되면서 3명이 사망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크림대교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대교다.

8일(현지시간) 타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 조사를 맡은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잠정 조사 결과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위원회는 이들 중 남녀 1명씩 총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언급했다.

러시아 크림반도 케르치해협 대교(크림대교)가 불타고 있다./AFP 연합뉴스

조사위는 사망자가 폭발한 트럭 주변을 지나던 차량의 승객인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사망자 중 나머지 1명의 신원이나 폭발한 트럭 운전자의 상태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는 이날 오전 6시 7분경 크림대교의 차랑룡 교량을 지나던 트럭에서 폭탄이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러시아 국가반(反)테러위원회에 따르면 사고로 차량용 교량 일부가 무너졌고, 옆의 철도 교량으로 불이 옮겨붙어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화재 피해를 입은 철도 교량은 일부 구간의 구조물이 불탔지만 철로 자체는 붕괴하지 않았다. 그러나 폭발이 일어난 차량용 교량은 크게 손상됐다. 일각에서는 복구에 2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교통부는 사고 직후 차단된 크림대교 철도 통행이 이날 오후 8시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림반도 행정부는 다리를 건너지 못한 운전자들을 위해 구호소를 마련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사고와 연관이 있음을 시사하는 듯한 메시지를 공개하고 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트위터를 통해 “크림반도, 다리, 그것은 시작일 뿐”이라면서 “불법적인 모든 것은 파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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