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뮌헨 입구컷 굴욕, "간단히 논의하고 말았어"

골닷컴 2022. 10. 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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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굴욕의 시기를 겪고 있다.

어떠한 팀도 호날두를 원하지 않았고, 바이에른 뮌헨도 마찬가지였다.

호날두가 지난 여름 노크했던 클럽 중 하나는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올리버 칸 뮌헨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호날두 이적 관련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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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굴욕의 시기를 겪고 있다. 어떠한 팀도 호날두를 원하지 않았고, 바이에른 뮌헨도 마찬가지였다.

호날두에게는 올해 유난히 힘든 시즌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의 구상 속에 호날두는 없었다. 이에 호날두가 이적을 요구하며 훈련에 불참하는 등 태업에 나섰지만 어떠한 팀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지 못했다. 떠나려고 했지만, 원하는 팀이 없었던 것이다.

그나마 사우디 아라비아, 터키와 같은 축구 변방국들이 호날두의 거취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었다고 한다. 사우디는 알 힐랄, 터키는 갈라타사라이가 호날두 영입을 시도했던 팀으로 알려져 있다.

호날두는 한 때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였지만 지금은 아니다. 벤치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으며 발롱도르 5회 수상이 무색하다. 이번 시즌 선발 출전은 프리미어리그 기준 단 한 경기뿐이다. 유로파리그에서 선발로 나서고 있지만 3경기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과거의 명성에 부족하다.

호날두가 지난 여름 노크했던 클럽 중 하나는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가 떠나며 공격수가 필요했고, 특히 전세계를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필요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가 뛰고 싶었기 때문에 맨유를 떠나려 했다. 챔피언스리그 단골 손님이자 우승까지 노려볼 전력인 뮌헨은 호날두에게 안성맞춤이었다.

하지만 뮌헨은 호날두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올리버 칸 뮌헨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호날두 이적 관련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칸 CEO는 “테이블에 올라왔지만 우리는 빠르게 종결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지난 10년 동안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 중 한명이다. 우리는 분데스리가의 큰 그림도 고려해야 한다. 물론 호날두와 같은 슈퍼스타들은 리그에 관심을 끄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우리는 간단하게 검토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좋은 선수이지만 굳이 데려올 필요는 없었다는 뜻. 호날두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남은 맨유에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돌아오는 시즌에도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호날두의 여름은 다시 한번 불타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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