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년만에 우표가격 또 인상 방침.."인플레이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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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우표 가격이 또다시 오른다.
미국 연방우정청(USPS)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상쇄를 위해 내년 1월 22일부터 우표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우편규제위원회(PRC)에 제출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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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우표 가격이 또다시 오른다.
미국 연방우정청(USPS)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상쇄를 위해 내년 1월 22일부터 우표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우편규제위원회(PRC)에 제출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USPS의 인상안은 현재 60센트인 1종 영구 우표를 63센트(약 897원)로, 1종 보통 우표는 57센트에서 60센트(855원)로 상향하는 내용이다. 영구 우표는 향후 우표 가격 변화에도 추가 요금 부담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우표다.
USPS는 또 미국 내 엽서는 48센트(684원)로 4센트, 국제 엽서와 국제 우편은 1.45달러(2천66원)로 5센트씩 각각 인상할 예정이다.
USPS는 보도자료에서 "우편규제위원회가 호의적으로 검토할 경우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1종 우표의 가격이 약 4.2% 오르게 된다"면서 "운영 비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이번 가격 조정으로 재정 안정에 필요한 수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USPS는 작년 8월에 이어 지난 7월에도 1종 우표 가격을 2센트 올리는 등 우편 가격을 조정한 바 있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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