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과거 공개..변호사 이청아와 첫 만남(종합)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천원짜리 변호사' 검사 남궁민이 변호사 이청아와 내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김재현, 신중훈)에서는 천지훈(남궁민 분)이 검사 시절 있었던 사건이 밝혀졌다.

백마리(김지은 분)는 나예진(공민정 분)에게 천지훈이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다. 5년 전 천지훈이 검사이던 시절, 수사 종결 회식이 있었다. 그 시각 서민혁은 한 기업을 압수수색하러 갔다. 천지훈은 최기택을 찾아갔다. 최기택은 서류를 모두 파쇄하는 중이었다.

서민혁(최대훈 분)은 천지훈에게 안 무섭냐고 물었고 천지훈은 무섭지만 그냥 하는 거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서민혁은 최기택이 중요한 서류를 다 파기해서 그냥 풀려날 것 같다며 걱정했다. 천지훈은 기자에게 전화를 하고 알 수 없는 얘기를 했다. 그 시각 천지훈의 전화를 받은 기자는 영화제 취재 중이었다. 천지훈은 그 기자에게 "사회부로 다시 보내드리겠다"고 말했다. 천지훈은 최기택과 같이 수갑을 차고 영화제 포토월에 간 것이었다.

이 일로 천지훈은 호되게 혼났다. 천지훈은 몰랐다고 변명했다. 차에서 졸다가 깼을 뿐이라고 했다. 영장 역시 서민혁이 받았는데 혼자 가기 무섭다고 해서 같이 간 거라고 거짓말했다. 나예진은 어떻게 할 거냐고 걱정했다. 천지훈은 변호사 걱정했으면 시작도 안 했을 거라고 말했다.

천지훈은 화장실에서 이주영(이청아 분)을 만났다. 이주영은 최기택을 욕하면서 꼭 구속시키라고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주영은 법무법인 백 소속 변호사이자 최기택의 담당이었다. 이주영은 최기택이 불구속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최기택은 불구속 상태로 조사받게 됐다.

천지훈은 이주영에게 자기를 놀리는 거냐고 따졌다. 이주영은 천지훈에게 자판기 커피를 사주며 "아까 했던 말은 진심이다. 죄를 지은 사람은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다. 그런데 불행히도 제 직업이 변호사다. 힘들게 잡아왔을 텐데 미안하다"고 말했다. 천지훈은 "뭐가 미안하냐. 재판 아직 시작도 안 했다. 변호사님 말대로 죄를 지은 자식은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자신 있느냐는 질문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주영은 재판에서 진 사람이 술을 사자고 하면서 "술내기에서 져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천지훈은 "이번에 져 보면 되겠다"고 대꾸했다. 이주영은 "이번 재판에서 꼭 이겨달라. 부탁이다. 저도 변호사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aaa307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