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재벌 3세 체포 후 레드 카펫 섰다 "차에서 졸다 깼을 뿐" (천원짜리 변호사)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이 레드 카펫에 섰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는 체포한 재벌 3세와 레드 카펫에 선 남궁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증거를 없애는 직원들을 보며 걸어가던 천지훈은 JQ화학 자료를 뒤적거렸다. 직원에게 그는 “이거 다 없애야 할 거 같습니다”라고 말했고 서민혁이 나타나 지금 가지고 있는 거는 다 내려놓으라 외쳤다.
천지훈은 수사관에게 서류를 건네며 박 과장에게 최기태 사장이 있는 곳을 물었다. 서류를 파쇄하고 있는 최기태는 “이게 마지막인데 한 발 늦으셨네”라고 말했다.
증거 인멸 혐의로 긴급 체포한다는 천지훈에 그는 “내가 누구인지 알아요? 너희는 전화 한 통이면 끝이야”라며 휴대전화를 들었다.
가장 비싼 변호사여야 할 거라 말한 천지훈은 최기태의 전화를 받았다. 부장의 휴대전화를 훔쳐온 천지훈에 최기태는 다른 곳에 전화를 걸었으나 수사관이 수거해 온 휴대전화가 울렸다.
천지훈은 “소용없을 겁니다. 내가 싹 다 들고 왔으니까”라며 휴대전화를 쏟아버렸다. 인맥 자랑하고 그만 가자는 천지훈에 최기태는 누군가와 통화하며 그에게 휴대전화를 건넸다.
당장 철수하라며 분노하는 상사에 서민혁과 천지훈은 고민에 빠졌다. 봐줄 테니 가라 말한 최기태는 잠깐 검찰청 찍고 집으로 가도 된다고 말하며 차에 올라탔다.
서민혁은 중요한 문서는 다 파쇄해 검찰청에 들어가면 풀어줘야 할 거 같다는 말에 천지훈은 자신 때문에 사회부에서 연예부로 가게 된 기자에게 전화했다.
기자는 “내가 당신 말을 믿을 거 같아?”라며 전화를 끊었고 천지훈은 서민혁에게 좀 유명해져야 할 거 같다며 차에 올랐다.
행사장 등장한 이제훈은 레드카펫에서 팬들을 향해 손하트를 날리며 포토 라인에 섰다. 카메라에 대고 한 말씀해달라는 기자에 “너무 좋은 자리에 와서 무척 떨리네요. 성황리에 마무리되길 바라겠습니다”라고 인사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어 나타난 차에서 내린 천지훈, 서민혁은 JQ건설 대표 최기태와 수갑 찬 손목을 하늘 위로 높이 들어 올리며 기자에게 “사회부 다시 보내드리죠”라고 말했다.
그런 천지훈을 본 기자들의 카메라 세례가 이어졌고 기자는 “특종이네 특종”이라고 중얼거렸다.
다음 날 신문에는 세 사람이 함께 찍힌 사진과 함께 1면에 보도됐다. 신문을 보며 검사가 레드카페에 왜 가냐는 부장에 천지훈은 몰랐다고 능청을 떨었다.
몰랐는데 환하게 웃냐는 말에 그는 “웃고 있는 얼굴이 아닙니다. 잠에서 덜 깬 얼굴입니다. 제가 일이 너무 많아 차에서 졸다 깼는데 내려보니 기자들이 쫙 깔려있는 거 아닙니까. 당연히 기자들이 냄새 맡고 온 줄 알았지 레드카펫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라고 둘러댔다.
서민혁 검사가 영장을 발부받았는데 혼자 가기 무섭다고 했다는 천지훈에게 부장은 나가라고 소리쳤다.
나예진은 최기태가 보통 넘는 변호사를 쓸 거라 말했고 천지훈은 “변호사 무서웠으면 시작도 안 했습니다. 다 오라고 하세요”라며 걸어 나갔다.
한편 ‘천원짜리 변호사’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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