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교황의 북한 방문 의지 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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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의사를 재확인하며 북한에 교황을 초청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방북을 제안했을 때 교황은 "(북한이) 초청장을 보내주면 평화를 위해 기꺼이 가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는 와중에 교황청의 최고위급 실무자가 교황의 방북 의지를 표명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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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의사를 재확인하며 북한에 교황을 초청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교황청 외교부 장관인 폴 갤러거 대주교는 현지 시간 7일 이탈리아 로마의 주교황청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한국 국경일 행사에서 "북한 당국이 공식 초청을 한다면 북한 지역을 방문하고자 하는 교황의 열망은 강렬하고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직간접적으로 방북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방북을 제안했을 때 교황은 "(북한이) 초청장을 보내주면 평화를 위해 기꺼이 가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교황청이 질의를 받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교황의 방북 의사를 밝힌 건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 교황청 관계자는 "사실 교황청 실무진 사이에선 교황의 방북에 회의적인 분위기가 강했지만 최근 들어선 기류가 바뀌었다"며 "그만큼 교황의 방북 의지가 강력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는 와중에 교황청의 최고위급 실무자가 교황의 방북 의지를 표명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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