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율주행 기술 개발 속도.."연내 완전 자율주행"

조성원 2022. 10. 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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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이긴 하지만 몇 달 안에 자율주행 택시를 운행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중국의 기술이 어느 정도인지 조성원 특파원이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IT 기업 바이두의 자율주행 차량에 시승해 봤습니다.

["자율주행 시동 완료, 즐거운 여행 바랍니다."]

주변 차량과 신호를 감지하고.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부드럽게 회전 합니다.

운전석 또는 조수석에 앉은 사람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안전 요원입니다.

[두지앤/자율주행차 기술 책임자 : "이좡에 차량 300여 대를 투입해 매일 이렇게 운행하고 테스트합니다. 올해 8월까지 이미 100만 건 넘게 서비스했습니다."]

바이두는 안전 요원도 없는 완전 자율주행 택시 허가도 받았습니다.

이르면 연내 운행 시작이 가능합니다.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는 곳이 이곳 이좡 경제기술개발구란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춘의 한 축으로 새로운 기술로 제조하고 시험해 현실화하는 현장입니다.

중국의 물류 업체 징둥은 온라인에서 산 물품을 이 지역에선 자율주행차로 배달합니다.

인근 지정 장소에서 택배 물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택배 이용자 : "아주 편리합니다. 언제든 택배 물품을 찾을 수 있어요. 다루기도 쉽습니다."]

중국의 거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을 추월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아직은 한계도 분명합니다.

[저우리준/이체연구소 수석 분석가 : "자율주행이 유망하다고 하지만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요? 택시나 뭐나 아직 완전히 성숙한 비즈니스 모델은 없습니다."]

잇단 사고 소식에 안전성 논란도 여전하지만, 중국 기업들은 정부의 규제 완화 뒷받침 속에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

조성원 기자 (sungwon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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