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임주환, 걱정하는 이하나에 기습 키스[종합]

김한나 기자 2022. 10. 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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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삼남매가 용감하게’ 임주환이 이하나에게 키스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자신을 걱정하는 이하나에게 기습 키스하는 임주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가짜 연애를 시작한 김태주(이하나)는 무릎 꿇고 꽃을 건네는 이상준(임주환)을 향해 환하게 미소 지었다.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는 이상준은 김태주에게 “더 웃어. 태주 너 너무 잘한다”라고 복화술 했다. 이에 김태주는 어색해서 토할 것 같다며 오디오에는 들리지 않게 얘기하며 손을 흔들었다.

이상준은 이러는 모습이 되게 예쁘고 다정하게 잘 나올 거라고 말했고 김태주는 “상준아 가까이서 보니까 머리 빈 게 더 보여”라며 웃었다.

촬영이 끝난 이상준은 “촬영 성공적으로 끝나면 너 연락 많이 올 거다. 아침 교양 프로라던지 미녀 의사 찾는 데가 많을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주는 다 관심 없고 삼촌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디서 사는지도 모르고 유정숙(이경진)이 차단했을지도 모른다는 김태주에 이상준은 “어머니 입장 이해는 가. 삼촌 연락 오면 만날 거야?”라고 물었다.

김태주는 “당연하지. 나는 삼촌이 내 고향집이고 날 유일하게 품어줄 가족 같아”라고 답했고 이상준은 시간이 흘렀고 삼촌 상황도 모른다며 따뜻한 판타지로만 생각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부모님, 동생, 남편이 진짜 가족이라는 이상준에 김태주는 “나 찡하다. 듣다 보니 생각났어. 너 네가 했던 대사지?”라고 디스 했다.

집에 돌아온 이상준에게 장세란(장미희)은 왜 하필 김태주냐고 물었다. 그냥 김태주가 생각났다 말한 이상준은 “비련의 주인공처럼 가보려고요. 쓸쓸하고 멋지게”라고 답했다.

김소림(김소은)은 일이 있어 운동에 못 간다는 신지혜(김지안)의 전화를 받고 조남수(양대혁)에게 만나자고 연락했다.

그러나 조남수는 야근을 한다고 말해놓고 신지혜를 만나 고급 식당으로 향했다. 부잣집 여친 사귀는 법을 검색한 그는 신지혜에게 “오늘 제가 살 테니까 가격 제일 싼 걸로 고르겠습니다. 부족하면 떡볶이집 가시죠”라며 뻔뻔한 방법으로 나섰다.

떡볶이에 우은 신지혜는 조남수에게 웃기다며 “난 웃긴 남자 좋은데”라고 말했다. 속으로 쾌재 한 조남수는 진심이라고 말했고 신지혜는 오늘은 꼭 자신이 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조남수는 “조건이 있습니다. 다음엔 제가 살게요”라며 신지혜와 다음을 약속했다.

KBS2 방송 캡처



자신을 집 앞까지 데려다준 조남수에게 신지혜는 “여자 친구 있어요?”라고 물었다.

당황한 조남수는 신지혜가 “있구나”라고 말하자 “헤어진 지 오래됐습니다. 그런데 그건 왜 물어보시죠?”라고 거짓말했다.

그 말에 조남수 뺨에 뽀뽀한 신지혜는 “난 남수 씨랑 같이 있으면 너무 재미있어. 또 봐요”라며 집으로 들어갔고 조남수는 뺨을 만지며 심쿵했다.

저택을 보며 신지혜와 잘 되는 상상에 나선 조남수는 그에게 술 한잔 하자고 제안했다.

김태주는 방송 내레이션을 하는 이상준을 계속 힐끗거리다 그와 눈이 마주치고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방송 촬영에 나선 두 사람은 가식적으로 요리하며 어색한 미소를 흘렸다.

배에서 강을 구경하던 이상준은 김태주의 손을 잡고 일으켜 그를 끌어안았다. 대본에 없었던 거라는 김태주에 그는 “내가 이러고 싶어서. 널 안고 싶어서 태주야”라며 머리카락을 쓸어 넘겼다.

다정하게 구는 이상준에 김태주는 조용히 미소 지었다. 집에 돌아온 김태주는 “왜 이렇게 심장이 뛰지? 나 건강검진 좀 받아야겠다”라며 휴대전화를 뒤적였다.

이상준은 김태주가 강을 구경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하게 웃었다. 왕승구(이승형)는 감독과 통화했는데 현장 분위기도 좋고 대박 예감이라며 “넌 이미지 구축 잘해서 작품에 연결시키면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지 않은 이상준은 김태주를 보며 “예쁘게 잘 나왔다”라고 중얼거렸다.

김건우(이유진)는 민유리(오하늬)에게 집 가는 길에 얼굴 보고 얘기하려고 했다고 전화했다. 이에 민유리는 갑자기 친구가 보자고 그랬다며 김건우에게 감동이라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러나 끊기지 않은 전화에 민유리는 트레이너 남친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눴고 이를 들은 김건우는 “유리야, 바람피울 때는 휴대전화를 조심했어야지”라고 헛웃음을 흘렸다.

자신의 전화를 아는 언니라고 말하는 민유리 음성에 그는 “그래. 건우 언니 집에 갈게. 안녕”이라며 전화를 끊었다.

KBS2 방송 캡처



커피 성지 취재 기획안을 본 김태주는 재미있겠다고 말했고 차윤호(이태성)는 “사심이 들어간 건데. 제가 서핑이랑 커피를 좋아하거든요. 우리 게스트 하우스에서 재미있는 촬영을 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첫사랑 부활 프로젝트로 이상준 팀이 온다고 말하는 차윤호에 김태주는 “거기서 찍는 다고요?”라며 당황했다.

이상준에게 인사도 할 겸 첫날밤 자신도 있겠다는 차윤호에 그는 “그냥 출장 가시면 안 될까요? 사실 저 이상준 배우랑 그거 같이 찍어요. 그럴 일이 있었어요”라고 털어놨다.

이상준 배우 첫사랑이냐 묻는 차윤호에 김태주는 “초등학교 동창인데 그걸 찍어야 할 일이 있었어요”라고 둘러댔다.

창피하니까 그날 없었으면 한다는 김태주에 차윤호는 “그거 안 찍으면 안 됩니까?”라고 물었고 선택이라는 말에 “태주 씨 선택 존중할게요”라며 어색하게 자리를 떠났다.

김태주 삼촌을 찾기 위해 이상준은 왕승구와 함께 은밀하게 업자를 만났다. 착수금 1억에 여성보다 남성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말한 업자는 최대 15년 걸렸다며 일이 밀려 한 달 뒤에 보자고 말했다.

한 달 후 보자며 사라지는 업자에 왕승구는 “좀 아니다”라며 손사래 쳤다.

미디어 김 교수에게 선 자리를 제안받았던 장세란은 이상준에게 막내딸과 식사자리를 만들면 어떨까 얘기가 나왔다고 밝혔다.

예쁘냐고 물은 이상준은 “안 만날래요”라고 말했고 장세란은 “그 댁 막내딸보다는, 네가 스무 살 때부터 아버지 없이 지냈잖아. 주 교수님 같은 분 멘토처럼 가끔 만나서 친해지면 좋겠어”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상준은 지금 예능을 찍고 있어서 말이 나온다고 방송 끝나고 만나겠다고 거절했다.

장지우(정우진)에게서 김행복(송승환) 카레를 전달받은 이상준은 이를 한 입 먹고 미소 지었다. 김행복은 ‘어릴 때 네가 늘 그랬지? 아저씨 카레를 먹으면 힘이 나고 기분이 좋아져요. 나는 맛있게 먹는 널 보면 그렇게 힘이 나고 기분이 좋았다. 카레가 탈모에도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날 밤 태주 엄마가 머리 뜯은 거 미안하다’라고 쪽지를 보냈다.

그는 ‘상준아, 너보다 뛰어난 배우를 난 본 적이 없다. 사랑과 존경을 담아 네가 좋아하는 고구마 카레 만들었으니까 맛있게 먹어줘. 비밀로 하자’라고 쓰인 김행복의 쪽지에 이상준은 눈물을 흘리며 카레를 먹었다.

김소림은 최선을 다했지만 허름한 집을 구했고 조남수는 “너 나 무시하는 거야? 내가 좀 기다리라고 했잖아. 일부러 이런 허름한 집들만 보여주면서 네 형편이 이거다, 시위하는 거잖아”라고 소리쳤다.

전철 한 번으로 출근할 수 있는 곳이라는 김소림에 그는 “뭐가 그렇게 급해? 언니 남자 있어? 결혼 날짜 잡았어?”라고 따졌다.

먼저 해도 된다고 했다는 말에 조남수는 “난 싫어. 언니 먼저 하고 나중에 해. 난 우리 누나랑 매형 앞에서 모욕적이었어. 네 누나 먼저 가기 전까지 나 절대 안 해”라고 돌아섰다.

미안하다 말한 김소림은 회사에 가야 한다는 조남수에 왜 주말에도 회사를 가냐며 그를 위해 산 선글라스를 선물했다.

KBS2 방송 캡처



조남수는 김소림이 선물해준 선글라스를 끼고 신지혜와 드라이브에 나섰다. 싸구려 선글라스라는 조남수에 신지혜는 “명품이잖아요 이거”라고 미소 지었고 그는 죄책감을 느꼈다.

프로그램 촬영이 끝난 김태주는 어린 시절 사생 대회에서 도시락을 싸오지 않은 자신에게 일부러 김밥을 나눠준 것을 안다고 말하는 이상준에게 “의외로 감수성이 있네”라고 말했다.

감수성 없이 어떻게 배우를 하냐고 말한 이상준은 “나 그날 집에 가서 울었어. 네가 너무 예뻐서”라고 말했고 당황한 김태주는 다음 촬영 때 보자며 일어섰다.

그런 김태주를 붙잡은 이상준은 “나 혈압 좀 재 줘. 요새 자꾸 심장이 뛰고 이상해”라고 물었다. 심쿵한 김태주는 나이 드셔서 그렇다고 말했고 이상준은 “너 때문에 그런 건 아니고?”라고 되물었다.

“넌 이런 거 없냐?”라고 묻는 이상준에 “없는데?”라며 가게를 빠져나간 김태주는 심장을 부여잡고 “나 방금 두근거린 거야? 자존심 상해. 아, 커피. 커피 때문이구나”라며 외면했다.

이상준은 프로그램에서 김태주의 표정이 이상하게 나온 것을 보고 악마의 편집이라 말했다. 어차피 김태주는 들러리라 말한 왕승구는 2030이 시청자가 타깃이라며 “이상준은 저런 애가 첫사랑이었어? 내가 더 나은데. 이게 세일링 포인트라고”라고 말했고 분노한 이상준은 차를 세우라고 소리 질렀다.

네가 제일 중요하다는 왕승구에 이상준은 “형도 날 돈 버는 기계로 알지?”라고 분노했다. 어떻게든 제2 전성기 만들려고 아등바등하는 걸 모른다는 왕승구에 이상준은 진정하며 사과했다.

프로그램을 잘 살려보자는 말에 그는 “나한테 태주도 중요해. 태주가 멋지게 나오면 내가 더 살 거야. 생각을 해 봐”라고 설득했다.

촬영장에서 김밥을 싸는 이상준은 무표정으로 성의 없이 움직였고 김태주는 최선을 다해 눈치를 보며 미소 지었다.

감독은 김밥 하나 먹고 맛없다고 타박하거나 마당으로 던져도 될 거 같다는 말에 이상준은 “억지로 하지 않기로 했잖아요”라고 물었다.

요리는 한 번 하지 않았냐는 감독에 그는 김밥 만들기를 포기하고 바비큐를 하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바비큐를 하던 이상준은 김태주가 들러리라는 말을 떠올리다 숯이 계속 튄다고 말했으나 감독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결국 불이 크게 튀어 이상준은 뜨거움에 고통스러워했고 감독이 제작진에게 움직이지 말라고 하는 사이 김태주는 물을 퍼와 화로에 부어버렸다.

김태주는 제작진에게 “지금 뭣들 하시는 거예요? 사람이 먼저예요, 촬영이 먼저예요! 가서 얼음팩이나 구해오세요. 상준아, 괜찮아? 차에 의료 키트 있어. 가져올게”라며 황급히 움직였다.

그런 김태주를 붙잡은 이상준은 “태주야 나 아파”라며 입을 맞췄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오후 8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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