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리그] 팀전 우승한 박인수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

우승을 차지한 리브 샌드박스의 박인수가 우승 후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는 만족감을 표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8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결승전에서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페이즈 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1페이즈에서 승리했지만 2페이즈에서 패배 후 맞이한 3페이즈에서 승리를 일궈냈다. 특히 3페이즈에서는 두 번째 주자인 박인수가 올킬을 달성하며 팀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인수는 우승 소감으로 "1년만에 우승을 했다. 1년의 시간이 너무 길었다. 우승을 하니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승자연전에서 올킬을 한 것에 대해 "만약에 승자연전을 간다면 올킬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제차례가 왔을 때 집중이 잘 됐다. 제가 나가서 올킬하면 명장면 각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다음은 박인수와의 일문일답이다.

Q, 우승 소감은.

A, 1년만에 우승을 했다. 1년의 시간이 너무 길었다. 우승을 하니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

Q, 연습을 얼마나 했나.

A, 지난 시즌 결승전 진출에 실패하면서 충격을 받고, 4명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 결승을 진출한 날 새벽 4~5시까지 연습을 했을 정도다. 연습을 열심히 하길래 우승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지만 내색하지는 않았다.

Q, 결승상대가 결정되고 난 뒤 연습은 어떻게 했나.

A, 누구를 만났으면 좋겠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누가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았다. 저희의 루틴을 유지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어느 정도의 각성상태를 유지했었던 것 같다.

Q, 올킬을 예상한 시점은.

A, 만약에 승자연전을 간다면 올킬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제차례가 왔을 때 집중이 잘 됐다. 제가 나가서 올킬하면 명장면 각이라고 생각했다.

Q, 짝수 해와 레드 라이더 징크스를 깼는데 팀 내부에서 징크스에 대한 압박이나 부담감은 없었나.

A, 사실 외부에서는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우리끼리는 한 번도 한적이 없다. 신경을 하나도 쓰지 않았다. 타이밍이 좋지 않았지 징크스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Q, 감독님이 겸손해야 우승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A, 다른 팀들이 결승을 할 때 지난시즌 광동 프릭스나 저희가 작년에 우승 할 때 감독님이 인터뷰 할 때 상대팀을 도발했을 때 다 패했다. 도발을 하면 성적을 하면 성적이 좋지 않아서 감독님이 겸손하라고 말씀하셨다. 농담반 진담반이었다.

Q, 이번 우승은 어떤 의미인가.

A, 첫 우승이 가장 의미가 컸고, 이번 우승은 두 번째로 의미가 큰 것 같다.

Q, 승자연전전을 할 때 긴장하지 않았나.

A, 게임 할 때에는 전혀 떨리지 않았다. 게임을 구상을 하고 집중을 했었다. 원래는 잡생각이 들곤 하는데 결승전이라 그런지 맵을 시작할 때 어떻게 해야겠다는 전략을 머릿속으로 그렸다.

Q, 고생한 팀원들에게 한마디 해주자면.

A, 현수에게 말은 하지 않아도 내적으로, 게임적으로 서로에게 의지를 했다. 잘 믿고 따라와줘서 고맙다. 이번 시즌 다른 게임 하지 않고 카트 열심히 하는 것을 보니 간절해 보였는데 우승까지 해서 고생 많았다. 승태형은 이번 시즌 아이템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스피드도 물어봐주고 시대에 맞춰서 변화하는 모습을 봤는데 너무 고생많았다. 승하가 정말 슬럼프다 불안하다 힘들어 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이번 시즌에 내가 털어줬다고 생각하고 다음 시즌 준비할 때 기분좋은 상태로 준비했으면 좋겠다. 이번 시즌 너무 고생했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

Q, 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팬 여러분들 티켓팅 관중석이 열리자 마자 보러와주신 상태에서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 영상으로 시청하신 분들도 오늘밤을 즐기셨으면 좋겠다. 꾸준히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저희 경기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