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변기 위 '알몸' 푸틴..칠순 맞이 '굴욕' 선물 등장
정채빈 기자 2022. 10. 8. 20:28
최근 70세 생일을 맞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한 ‘굴욕적’인 선물이 등장했다.
8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 비공식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체코 수도 프라하에 전날 ‘벌거벗은 살인마’라는 이름의 조형물이 등장했다.
해당 조형물은 푸틴 대통령으로 보이는 남성이 벌거벗은 채로 황금 변기에 앉아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 조형물의 목에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지지를 상징하는 ‘Z’모양의 목걸이가 걸려있고, 한 손에는 변기솔이 들려져 있다. 조형물 받침대에는 ‘벌거벗은 살인자(Naked Killers)’라고 적혀 있다. 일부 시민들은 이 조각상 앞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추라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푸틴의 생일을 조롱했다. 그는 폭발 사고로 불타는 크림대교 모습과 할리우드 여배우 마릴린 먼로가 “대통령님,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합성한 영상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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