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크름대교 폭파 조롱 "기념 우표 발행할 것"..러 "테러리스트적 성격"(상보)

김민수 기자 2022. 10. 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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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8일(현지시간) 크름대교 폭발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크름대교 폭발에 대해 "러시아 권력의 악명 높은 두 가지 상징, 모스크바함과 케르치 다리(크름대교)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에 대해 크름대교 폭발 사건과 관련, 우크라이나 측의 반응에 대해 "테러리스트적 성격"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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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우체국이 8일(현지시간) 폭발 사건이 발생한 크름대교에 대해 기념 우표를 발행할 것이라고 하며 도안을 공개했다. 2022.10.08/뉴스1(이고르 스멜리안스키 페이스북 갈무리)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우크라이나가 8일(현지시간) 크름대교 폭발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러시아는 이에 대해 "테러리스트적 성격"을 보여준다며 맹비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우체국은 이번 크름대교 파괴를 기념하는 우표를 인쇄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고르 스멜리안스키 우크라이나 우체국 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크름대교 붕괴를 기념하는 우표 도안을 게재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크름대교 폭발에 대해 "러시아 권력의 악명 높은 두 가지 상징, 모스크바함과 케르치 다리(크름대교)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트위터를 통해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불법적인 것은 모두 파괴해야 하고, 훔친 것은 모두 우크라이나로 반환해야 하며, 러시아가 점령한 모든 것을 추방해야 한다"고 적었다.

다만 그는 이번 크름대교 폭발의 배후가 우크라이나인지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은 자신의 SNS에 파괴된 크름대교와 미국 여배우 마릴린 먼로가 "생일 축하합니다"라는 노래는 부르는 영상을 게재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7일 70번째 생일을 맞았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에 대해 크름대교 폭발 사건과 관련, 우크라이나 측의 반응에 대해 "테러리스트적 성격"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에서 "민간 기반시설 파괴에 대한 키이우 정권의 반응은 테러리스트적 성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국가반테러위원회는 "오늘 오전 6시7분쯤 크름대교 도로변에서 트럭이 폭발하여 화물열차의 연료탱크 7량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폭발로 도로 일부 구간이 붕괴됐다고 말했다

이에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름대교 비상 사태와 관련해 정부 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은 8일(현지시간) 크름대교 폭발 사건을 언급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70번째 생일을 풍자하는 영상을 게재했다.2022.010.08/뉴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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