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의지 강렬한 '교황', 북한에 기꺼이 가겠다"..교황청 공개
최기성 2022. 10. 8. 19:18
교황청이 북한에 프란치스코 교황을 초청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황청 외교부 장관인 폴 갤러거 대주교는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주교황청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한국 국경일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갤러거 대주교는 축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 국민에게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키워왔다"며 "북한 당국이 공식 초청을 한다면 북한 지역을 방문하고자 하는 교황의 열망은 강렬하고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수차례 직간접적으로 방북 의지를 보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방북을 제안했을 때 교황은 "(북한이) 초청장을 보내주면 평화를 위해 기꺼이 가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는 와중에 교황청의 최고위급 실무자가 교황의 방북 의지를 표명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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