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미쓰백' 이후 용기 생겨..'걱정충'서 성격 바뀌어"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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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민이 대표작인 '미쓰백'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2016년에 영화를 찍고, 어쩌다 2018년에 배급사가 생기고 마침 그때가 부산영화제 시즌이었다"라며 "저도 배우이다 보니까 부산영화제에 내 작품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마침 그 기간이라 '미쓰백'이라는 제 작품을 들고 올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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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한지민이 대표작인 '미쓰백'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한지민은 8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KNN 타워 KNN시어터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 한지민'을 열고 관객들과 만났다.
이날 한지민은 2018년 개봉한 영화 '미쓰백'과 관련해, "새벽에 혼자 '미쓰백' 시나리오를 봤는데 내가 하긴 버겁고, 두려운데 그런 생각도 있었다"라며 "내가 해온 것들과 달랐는데 뭔가 '하고 싶다고' 회사에 바로 전화하고 싶더라, 그 새벽에"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시나리오를 읽은 느낌보다는 어느 한 동네에 벌어진 일을 바라본 느낌이다"라며 "제가 배우를 한 동력 중 하나가 감정적인 것을 전달하는 직업이라 생각했다고 하지 않았나, 이전에는 꼭 그런 의미를 두고 선택하는 건 아닌데, 제가 사회복지학과를 나왔다 보니 화가 났다, 이건 꼭 세상에 필요한 영화이겠다 싶었다, 물론 하고 나서 두려움은 있었지만 영화 시작은 확 불타오르는 느낌으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6년에 영화를 찍고, 어쩌다 2018년에 배급사가 생기고 마침 그때가 부산영화제 시즌이었다"라며 "저도 배우이다 보니까 부산영화제에 내 작품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마침 그 기간이라 '미쓰백'이라는 제 작품을 들고 올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개봉을 기다렸지만 막상 한다고 하니까 너무 무섭더라, 이제 욕먹을 것밖에 없구나 생각했다. 언론시사회 전날 한숨도 못잤다"라며 "욕을 먹더라도 이런 마음을 먹고 했고, 다시 돌아가도 했을 것이다, 욕 먹어도 달게 받아야지 그런 생각이었는데 막상 리뷰 기사를 보는데 이상하다 생각이 들더라"며 당시 기분을 회상했다.
한지민은 '미쓰백'에 대해 "새로운 역할에 도전을 망설이는 시기가 온다면 이 '미쓰백' 작품으로 인해서 주저하는 마음보다는 용기가 생길 것 같다"라며 "아직도 생각하면 꿈 같은 일들이 일어났다, 제가 '걱정충'이라 1부터 10까지 벌어지지도 않은 일을 생각하는 편이라 '미쓰백' 촬영하면서 성격도 되게 많이 바뀌었다, 그 전까지는 마음으로 도전해야지 생각했다면 이 작품으로 인해서 제가 더 큰 산을 마주하더라도 더 빠른 걸음으로 마주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이 됐다"고 의미를 밝혔다.
'액터스 하우스'는 한국 영화계 아이콘과 같은 최고의 배우들과 관객이 만나 그들의 연기 인생과 철학을 직접 나누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이다. 올해 BIFF에는 한지민을 비롯해 강동원, 이영애, 하정우가 진행한다.
한지민은 2003년 드라마 '올인'으로 데뷔해 드라마 '대장금' '부활' '경성스캔들' '이산' '옥탑방 왕세자' '아는 와이프' '눈이 부시게' '봄밤' 등과 영화 '청연' '밀정' '미쓰백' '조제' '해피 뉴 이어' 등 수많은 대표작을 발표했다. 그는 오는 14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에 출연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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