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곳곳 집회..'불꽃축제' 여의도 일대 교통정체 몸살

이비슬 기자 박기현 기자 유민주 기자 2022. 10. 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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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연휴 첫날인 8일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집회와 행사로 곳곳이 차량 정체를 빚었다.

3년만에 재개된 불꽃축제 여파로 인산인해를 이룬 여의도 일대는 늦은 밤에야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3년 만에 열리는 '2022 서울 세계 불꽃축제' 여파로 올림픽대로 한강대교 남단 김포방면에서 차량의 거북이운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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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규탄·맞불 집회 충돌..차로 점거 교통체증
불꽃축제 인파 운집..밤 11시까지 지하철 증회
8일 오후 비정규직이제그만 공동투쟁이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앞에서 '히청근로자 상대 손해배상청구 소송 철회 촉구' 집회를 진행했다. 22.10.8/뉴스1 ⓒ 뉴스1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박기현 유민주 기자 = 한글날 연휴 첫날인 8일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집회와 행사로 곳곳이 차량 정체를 빚었다. 3년만에 재개된 불꽃축제 여파로 인산인해를 이룬 여의도 일대는 늦은 밤에야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비정규직이제그만 공동투쟁은 이날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앞에서 '하청근로자 상대 손해배상청구 소송 철회 촉구' 집회를 진행했다.

유최안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은 "임금 인상과 노조 인정을 요구하며 파업한 결과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이었다"며 "헌법이 보장한 권리 행사했을 뿐인데 법은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에게 지독하게 다가온다"고 비판했다.

오후 2시쯤 시작한 집회에는 경찰 추산 200명의 인원이 모였다. 식품, 교육, 조선업을 포함한 사회 각계 하청업체 노조원들은 한자리에 모여 "비정규직 노동자가 연대하자"고 구호를 외쳤다.

김미숙 김용균재단 대표는 "이윤을 위해 뭉친 경총과 대기업 앞에 중소기업은 수없이 휘둘리고 그 속에서 비정규직은 더 큰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며 "노동자 상생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는 오후 4시부터 촛불전환행동 등이 주최한 윤석열 정부 규탄 집회가 열렸다.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방면 2개 차로를 점거한 이들은 경찰 차단막을 사이에 두고 진행된 맞불집회 참석자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세종대로 사거리 차량 정체는 오후 8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오후 4시부터 정체를 빚었던 종로 일대 정체 역시 오후 7시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3년 만에 열리는 '세계불꽃축제'를 보러 나온 시민들이 8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2.10.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3년 만에 열리는 '2022 서울 세계 불꽃축제' 여파로 올림픽대로 한강대교 남단 김포방면에서 차량의 거북이운행이 이어지고 있다.

축제 시작 약 2시간여를 앞둔 오후 5시쯤 여의도 일대 도로는 이미 인파가 몰려 혼잡했다. 도로 곳곳에 교통통제 안내판이 배치됐고 봉사단이 자전거나 킥보드 이용객을 통제 중인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다.

여의도역에서 만난 고려인 이비아씨는 "3년 전에도 왔었는데 너무 좋아서 남자친구와 다시 왔다"고 말했다. 한 돗자리 판매상은 "지금까지 20~30개정도 팔았다. 아마 사람이 모이면 더 많이 팔릴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까지 이어지는 여의동로를 밤 11시까지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축제 참석 인파가 몰릴 경우 여의상류IC와 국제금융로도 통제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버스노선 19개는 모두 우회 운행하며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운행은 70회 증회한다. 5호선 여의나루역은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를 임시 폐쇄 조치할 수 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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