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가면’ 쓰고 아이 면전에 괴성…美보육교사 아동학대 논란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2. 10. 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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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공포 가면을 쓰고 아이들을 놀라게 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7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5일 미시시피주 해밀턴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들에게 공포감을 주는 영상이 레딧 등 온라인에 공유됐다.

이 교사는 공포 영화 '스크림'의 연쇄살인마 가면을 쓰고 간식을 먹고 있는 아이들에게 괴성을 지르며 다가갔고, 아이들은 몸을 부르르 떨며 극한의 공포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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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공포 가면을 쓰고 아이들을 놀라게 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7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5일 미시시피주 해밀턴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들에게 공포감을 주는 영상이 레딧 등 온라인에 공유됐다.

이 교사는 공포 영화 ‘스크림’의 연쇄살인마 가면을 쓰고 간식을 먹고 있는 아이들에게 괴성을 지르며 다가갔고, 아이들은 몸을 부르르 떨며 극한의 공포감을 나타냈다.

영상은 같은 유치원에서 일하는 내부 고발자가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며 알려졌다.

이 고발자는 “웃으라고 촬영한 영상이 아니다. 나는 이 상황이 하나도 재미있지 않다”며 교사의 행동을 비난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동 학대’에 해당한다며 아이들에게 평생 충격으로 남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현지 보안관실은 “어린이집의 영상을 인지하고 있으며 카운티 검찰과 협력하여 아동학대 혐의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해당 교사는 페이스북에 울면서 사과 영상을 올렸다. 4년간 어린이집에서 일했다는 이 여성은 “나쁜 의도로 한 행동이 아니다. 아동학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건 후 어린이집에서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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