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편의점의 핵심 품목..맛·품질 더 끌어올리겠다" [2022청춘커피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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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이 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열린 '2022 청춘, 커피 페스티벌' 행사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편의점 커피는 싼 게 비지떡'이라는 편견을 깨고, 전문점 수준의 자체상표(PB) 원두커피 'GET커피'를 선보이고 있는 편의점 CU는 올해 커피 페스티벌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CU는 이번 행사를 위해 수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커피 트럭을 특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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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이 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열린 '2022 청춘, 커피 페스티벌' 행사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편의점 커피는 싼 게 비지떡'이라는 편견을 깨고, 전문점 수준의 자체상표(PB) 원두커피 'GET커피'를 선보이고 있는 편의점 CU는 올해 커피 페스티벌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이 사장은 이날 행사장을 찾아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인파가 몰려 놀랐다"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도 알릴 수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주말을 반납하고 GET커피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쪼개 현장을 찾았다.
CU의 부스는 이날 행사장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곳 중 하나다. CU는 이번 행사를 위해 수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커피 트럭을 특별 제작했다. 커피 트럭 위에는 대형 헬륨 풍선을 띄웠다. 다른 부스와 눈에 띄게 다른 CU의 커피 트럭 앞엔 '인증샷'을 찍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CU가 이날 준비한 '핀볼 이벤트'도 큰 인기를 끌었다. 사은품으로 최근 '품절 대란'을 겪고 있는 '연세우유 크림빵'을 나눠준다는 입소문이 나자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CU는 지난 7월 ‘GET커피’의 커피머신과 원두, 브랜드 콘셉트 등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물가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주머니가 얇아진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CU는 우선 이탈리아 라심발리사의 전자동 커피머신을 전국 점포에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라심발리는 110년 동안 커피머신만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한 업체다. CU가 도입하는 커피머신은 1000만원대 중반의 고급 모델이다. 열 교환 방식이 적용돼 50잔 이상 연속으로 커피를 추출해도 온도와 압력에 변화가 없어 맛과 풍미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커피 맛에 큰 영향을 미치는 원두도 심혈을 기울여 선정했다. 개선한 GET커피 원두는 콜롬비아, 브라질, 니카라과산의 신선한 원두를 50 대 25 대 25 비율로 배합한 미디엄 다크 로스팅이다.
이 사장은 "커피가 갈수록 편의점 사업에서 중요한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GET 커피의 맛과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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