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매년 열심히 하다 보니 19년 흘러..자책도 많이 해"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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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민이 연기 생활 19년을 되돌아봤다.
한지민은 8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KNN 타워 KNN시어터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 한지민'을 열고 관객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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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한지민이 연기 생활 19년을 되돌아봤다.
한지민은 8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KNN 타워 KNN시어터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 한지민'을 열고 관객들과 만났다.
이날 환한 미소로 등장한 한지민은 "사실 처음에 이영애 선배님과 같이 (액터스 하우스를) 하는 줄 알고 잘못 들었다"라며 "선배님을 좋아하니까 같이 계시면 뜻깊은 시간이겠다 했는데 혼자 한다고 해서 무서웠다"라며 웃었다. 이어 "두려움도 있었던 게, 뭔가 데뷔 이후에 한국에서 팬미팅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라며 "그래서 너무 오랜만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성대하게 열리기도 하고, 저도 나름 데뷔한지 19년 차가 되어서 이런 시간이 너무 소중하더라, 매년 있을 땐 모르다가 오랜만에 한다고 하니까 너무 귀한 시간일 것 같아서 해봐야지 하고 용기를 냈다"고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올인'으로 데뷔한 한지민은 "너무도 감사하게 그런 기회가 주어졌다, 초반에 데뷔하고 나선 아무 생각 없이 기회가 오면 했다"라며 "이제 중간에 저만의 슬럼프도 있었고 역할에 대한 한계도 느끼면서 새로운 것을 찾게 되는 과정도 있었다, 그렇게 19년을, 매년 열심히 하다 보니까 19년이 흘렀다"고 회상했다.
그는 "배우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한 순간부터는 일이니까, 작품을 거듭할 수록 연기로 빨리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며 "20대엔 막연히 30대가 되면 그 사이 많은 감정을 경험하겠지, 그러면 더 많이 할 수 있겠지 이런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스스로에게 가혹한 편이냐' 묻는 질문에 "굉장히 가혹한 편이었다가 그래도 30대가 지나면서 되게 나를 돌아보는 시간들을 갖게 됐다"라며 "그때 굉장히 자책하는 저를 마주하면서 남한테는 관대하면서 내가 못한 점을 질책만 할까, 고생한 나에게 토닥여준 방법도 해보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더 갖게 됐다"고 말했다.
'액터스 하우스'는 한국 영화계 아이콘과 같은 최고의 배우들과 관객이 만나 그들의 연기 인생과 철학을 직접 나누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이다. 올해 BIFF에는 한지민을 비롯해 강동원, 이영애, 하정우가 진행한다.
한지민은 2003년 드라마 '올인'으로 데뷔해 드라마 '대장금' '부활' '경성스캔들' '이산' '옥탑방 왕세자' '아는 와이프' '눈이 부시게' '봄밤' 등과 영화 '청연' '밀정' '미쓰백' '조제' '해피 뉴 이어' 등 수많은 대표작을 발표했다. 그는 오는 14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에 출연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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