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6억원 연장 계약 이유 있었네..100마일 파이어볼러, 시애틀 21년만의 PS 승리 이끌다

최민우 기자 2022. 10. 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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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시애틀 매리너스 루이스 카스티요(30)는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투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인 시애틀은 토론토를 꺾고 2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쟁취했다.

2주 만에 시애틀이 왜 카스티요와 계약했는지를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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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루이스 카스티요.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시애틀 매리너스 루이스 카스티요(30)는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7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4-0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 구속 100마일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싱커를 앞세운 카스티요는 상대 타선을 철저히 틀어막았다. 주자를 내보내긴 했지만, 위기 대처 능력을 발휘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8회 선두타자 위트 메리필드를 상대할 때에도 패스트볼 구속은 97.1마일이 찍혔고, 싱커 역시 97.4마일을 기록할 정도로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타선도 경기 초반부터 득점지원에 나섰다. 1회 선두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데 이어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여기에 칼 롤 리가 투런포를 날려 리드를 굳혔다. 5회에도 로드리게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타이 프랑스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시애틀은 수아레즈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보탰다.

투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인 시애틀은 토론토를 꺾고 2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쟁취했다. 아울러 디비전 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까지 점령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루이스 카스티요.

경기를 마친 뒤 카스티요는 “팬들의 응원 소리에 힘이 났다.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모든 것을 받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포스트시즌 내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카스티요는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지난달 25일 5년 1억 800만 달러(약 1536억원)의 연장 계약을 맺은 카스티요. 2주 만에 시애틀이 왜 카스티요와 계약했는지를 증명해냈다.

한편 시애틀은 9일 같은 장소에서 토론토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차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는 로건 길버트가 나선다. 토론토는 케빈 가우스먼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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