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관람할 결심'..한강변에 '역대급 인파'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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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드는 인파가 심상치 않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열리는 불꽃축제를 보기 위한 인파가 여의도에 몰려들고 있다.
3년 만에 치러지는 불꽃놀이인데다 주최 측인 한화그룹이 앞선 행사 때보다도 더 많은 화약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때를 놓칠 수 없다'는 인파가 모여들고 있다.
발 디딜 틈 없는 인파가 몰리면서 인근 노점들도 함박 웃음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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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구름인파..자리경쟁 치열
한강 피해 불꽃 명당 찾아 나서기도
외투·교통상황 등 실시간 체크해야
좋은 자리를 찜하려는 일부 시민은 이른 아침부터 한강변에 텐트를 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거쳤다.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를 간직하기 위한 카메라와 사진기도 여기저기에 설치되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발 디딜 틈 없는 인파가 몰리면서 인근 노점들도 함박 웃음꽃이 피었다. 여의나루역 근처 이벤트광장에서부터 63빌딩이 있는 양화대교 방향으로 노점상 30여 곳이 다닥다닥 붙어 장사진을 이뤘다. 다양한 간식거리는 물론 돗자리와 방한 용품 등을 판매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람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여의나루역(5호선)은 이날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가 임시 폐쇄 조치 된다. 이 경우 안내 방송과 현장 요원을 통해 다음역 정차 등 시민 안내를 실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에 참석해 “하루종일 이곳에서 피크닉 하시고 아마 저녁때 불꽃 축제를 기대하고 오신 분들도 꽤 계신 것 같다”며 “워낙 짧은 시간에 많은 시민분들이 몰려오실 것이기에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올해는 불꽃이 연출되는 구간이 기존 원효대교~한강철교에서 마포대교까지 확장되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불꽃 놀이를 만끽하려는 시민들이 명당자리로 꼽는 곳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프라자다. 주최사인 한화그룹이 추천하는 불꽃 명당은 이촌 한강공원이다. 불꽃놀이를 가까이에서 볼 순 없지만 한강뷰와 불꽃쇼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적은 인파 속에서 불꽃을 즐기고 싶다면 남산타워도 고려할 만하다. 노량진 주차타워나 노들섬 등에서도 불꽃의 화려함을 체감할 수 있다. 쌀쌀해진 날씨에 대비한 필수품도 챙기는 것이 좋다. 일교차가 커진 만큼 외투나 담요 등의 방한 용품은 필수다.
김성훈 (sk4h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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