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핵 준비 징후 없다"..바이든 '아마겟돈' 발언 진화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2. 10. 8. 1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마겟돈'(인류 최후의 대전쟁)발언과 관련해 백악관은 러시아의 핵 무기 사용 징후가 포착된 것은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기자들에게 "우리는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나 우리의 핵 전략태세를 조정할 만한 어떤 이유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마겟돈’(인류 최후의 대전쟁)발언과 관련해 백악관은 러시아의 핵 무기 사용 징후가 포착된 것은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기자들에게 “우리는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나 우리의 핵 전략태세를 조정할 만한 어떤 이유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뉴욕에서 열린 민주당 상원 선거운동위원회 기금 모금 행사에서 “아마겟돈 위험이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에 대해 묻자 백악관은 “대통령의 언급은 매우 일관적이었다. 유엔 총회에서 핵무기 사용 위협에 대한 우려를 말했고 지난 몇 주 동안에도 그렇게 했다”며 “그것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박한 핵무기 사용 위협이 있느냐는 질문이 재차 나오자 “없다”고 답했다.

미 국방부도 핵 무기 사용이 임박한 것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하지 않는다”며 “미국은 ‘전략적 억지 태세’를 바꿀 만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