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연, 울리고 웃기고..美친 연기력에 '만능 하드캐리' (가우스전자)

2022. 10. 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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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곽동연의 하드캐리가 빛이 났다.

지난 7일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 3, 4회에서는 곽동연의 '만능 하드캐리'가 돋보였다. 곽동연은 극 중 마케팅 3부의 요주의 인물 이상식 역을 맡아 매 회마다 기대를 뛰어넘는 열연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이상식(곽동연)의 짝사랑 연대기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었다. 인형탈을 쓰는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은 그의 열 번째 고백 대작전은 수포로 돌아갔기 때문. 오랫동안 좋아한 모해영(이소희)이 남자 친구와 함께 약속 장소에 모습을 드러내자, 그는 상황을 모면하기에 급급했다. 허둥지둥 도망쳐 온 자신의 처지가 마치 버려진 곰인형 같아 서러워진 이상식의 뜨거운 눈물은 많은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이후 김칫국을 거하게 들이켠 이상식 때문에 극 분위기는 180도 반전됐다. 그가 직접 준비했던 커플링을 낀 채, 폴리아모리(두 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하는 다자간 사랑)라고 밝힌 모해영의 폭탄선언을 사랑 고백이라고 착각했던 것. 이상식은 모해영에게 확실하게 거절당한 것도 모자라, 아지즈(스잘킴) 때문에 가장 얽히고 싶지 않은 차나래(고성희)와 연인 사이가 된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상상도 못한 상황에 넋이 나가버린 표정, 갈 곳을 잃은 그의 눈동자는 안방극장에 웃음을 유발한 동시에 다음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곽동연은 차진 캐릭터 소화력으로 인물에 입체감을 불어넣었고, 감정의 다채로운 결을 살린 무르익은 연기력은 높은 흡입력을 선사했다. 이 덕분에 시청자들은 이상식의 마음을 백분 헤아릴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이처럼 매 장면마다 화면을 장악하는 곽동연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울고 웃는다.

한편 ‘가우스전자’는 매주 금요일 오전 8시 지니tv와 seezn에서 2회 동시 공개되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ENA에서 방송된다.

[사진 = 지니tv ‘가우스전자’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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