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는 중국 속국, 일본강점기 한국 발전"..'한국사 왜곡' 美교과서 바뀔까
최기성 2022. 10. 8. 16:06
"고려는 중국 속국" "일제강점기 일본 지원 덕분에 한국 발전" 등 한국사 왜곡 교과서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왜곡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교과서 내용이 편집되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하버드 경영대 교수이자 한국사 왜곡 교과서 'Korea' 공동 집필자인 포레스트 라인하트 교수는 8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의 연구원 마민서 씨가 지난달 30일 보낸 항의 서한에 대해 "우리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에 피드백을 받는 것에 관심이 있고, 당신이 제시한 문제에 대해서도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연구를 향상하는 것에 항상 관심이 있고, 이번 문제에 관해서도 내용 편집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크는 한국사 왜곡 교과서를 사용하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상대로 항의와 함께 시정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마 씨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포함해 교과서 집필진, 교과서 출판사, 학교 온라인 지원센터, 교육센터 등 6곳에도 서한을 보냈다.
마 씨는 "일제 식민지배로 일본군 위안부, 강제노역, 수탈, 핍박 등 고통받은 한국인의 역사를 무시했다"면서 "삼국시대를 축소하고 고려사를 왜곡한 하버드대 필수 교과서를 시정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반크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측 답변이 시정을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겠다는 의견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울러 완전히 시정될 때까지 캠페인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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