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의혹'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구속..法 "증거인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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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인수를 내세워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결국 구속됐다.
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달 7일 강 회장과 에디슨모터스 관계자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당시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를 위해 코스닥 상장사 쎄미시스코(현 에디슨EV)를 인수했고, 이후 에디슨EV의 주가는 지난해 6월 9천230원에서 4만6천600원까지 다섯 배 넘게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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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를 내세워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결국 구속됐다.
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달 7일 강 회장과 에디슨모터스 관계자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다만 강 회장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관계자 1명은 기각됐다. 범행 기여가 상대적으로 가볍고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강 회장은 쌍용차 인수가 최종 무산되는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공시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우고 차익을 실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를 위해 코스닥 상장사 쎄미시스코(현 에디슨EV)를 인수했고, 이후 에디슨EV의 주가는 지난해 6월 9천230원에서 4만6천600원까지 다섯 배 넘게 급등했다. 이어 무상증자, 쌍용차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연이은 호재에 힘입어 같은 해 11월에는 장중 8만2천4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먹튀 논란이 불거지면서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에디슨모터스는 에디슨EV 인수 당시 에디슨모터스 대표 등이 6개 투자조합을 이용해 인수했는데, 이들 조합이 주가 급등 이후 지분 처분에 나섰던 것이다. 그러다 지난 4월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 대금을 기한 내에 납부하지 못해 계약 해지 통보를 받게 되자 에디슨EV 주가는 폭락했다.
검찰은 지난 8월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뒤 확보한 자료를 분석, 쌍용차 인수 추진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수사해 왔다.
/양창균 기자(yangck@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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