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핵 위협 막기 위해 행동 나서야..선제타격 발언은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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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핵위협에 대비해 전 세계가 당장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 "그들은 그들의 사회를 준비시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아직 그것을(핵)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서 "그러나 그들은 이를 두고 서로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 나는 핵에 대해서 그들이 논의하는 것조차도 위험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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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타격'은 핵 선제공격이 아닌 제재를 뜻한 것"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핵위협에 대비해 전 세계가 당장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 "그들은 그들의 사회를 준비시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아직 그것을(핵)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서 "그러나 그들은 이를 두고 서로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 나는 핵에 대해서 그들이 논의하는 것조차도 위험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위협이 "지구 전체에 대한 위험"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유럽 최대의 원자력 발전소 자포리자 원전을 점거함으로써 "이미 (위험으로)한 걸음 내디뎠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세계가 "러시아 침공군의 행동을 시급히 멈출 수 있다"며 "세계는 제재 패키지를 이행하고 러시아군이 원전을 떠나도록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연설에서 자신이 발언한 '선제타격'이 잘못 번역되었다고 주장하면서 부인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언급하며 "공격이 아닌 선제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주의 국제정책 싱크탱크 로위연구소에서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무엇을 더 하기를 원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을 제거해야 한다"고 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월24일 이전에 그랬던 것 처럼 다시 한 번 호소한다"며 "우리는 선제 타격(preventative strikes)이 필요하다. 그래야 그들이 핵을 사용할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세계대전을 시작하라는 외침에 불과하다"며 비판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핵전쟁을 도발하려 했다고 비난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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