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몰린 메츠, 2차전 디그롬 선발 예고 [NLWC2]

김재호 2022. 10. 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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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패배로 벼랑끝에 몰린 뉴욕 메츠, 이제 여유를 부릴 틈이 없다.

벅 쇼월터 메츠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퀸즈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1-7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이콥 디그롬을 2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앞서 쇼월터는 2차전 선발을 공개하지않고 '1차전 결과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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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패배로 벼랑끝에 몰린 뉴욕 메츠, 이제 여유를 부릴 틈이 없다.

벅 쇼월터 메츠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퀸즈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1-7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이콥 디그롬을 2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앞서 쇼월터는 2차전 선발을 공개하지않고 '1차전 결과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차전에서 예상밖의 대패를 당하면서 다른 선택은 할 수 없게됐다. 팀의 에이스를 내 수밖에 없는 상황.

디그롬이 메츠의 2차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 MK스포츠 DB
올스타 4회, 사이영상 2회 경력에 빛나는 디그롬은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64 1/3이닝 소화하며 5승 4패 평균자책점 3.08 기록했다. 어깨뼈 부상으로 시즌 준비가 늦어지며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지면 탈락하는 이른바 '일리미네이션 게임' 등판은 2015년 디비전시리즈 5차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LA다저스 상대로 6이닝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 기록했고 팀은 3-2로 이겼다.

디그롬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때 구위가 최고는 아니었다. 나가서 모든 것을 쏟아내자는 생각으로 던졌다. 내 능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팀을 이길 수 있는 위치에 올려놓자는 생각으로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일리미네이션 게임을 경험해봤고, 이 경기에서 싸울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나가서 계획대로 던지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경기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지난 1일 애틀란타 원정에서 6이닝 5피안타 3피홈런 11탈삼진 3실점 기록했던 그는 "실투가 몇 차례 있었지만, 그밖에는 잘했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실투를 줄이고 계획대로 던지는 것이 목표"라며 경기에 임하는 목표도 밝혔다.

최근 손가락에 물집이 잡힌 것과 관련해서는 "손가락은 괜찮다"며 이번 주 두 차례 불펜 투구를 통해 몸 상태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즌 절반을 부상으로 날렸다. 그 사이 동료들이 정말 잘해줬다. 팀에 돌아와 최대한 많은 기여를 하고싶다. 최우선 목표는 팀의 시즌이 계속 이어지도록 하면서 배싯(3차전 선발 크리스 배싯)에게 넘기는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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