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아이유 보러가자..쌀쌀한 날씨 속 후끈한 열기 [SS현장]

조은별 2022. 10. 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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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나흘째인 8일,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가 꽉 들어찼다.

영화 '브로커'의 주인공 이지은(아이유)을 보기 위한 인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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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부산=조은별기자]“와~아이유다!”

부산국제영화제 나흘째인 8일,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가 꽉 들어찼다. 영화 ‘브로커’의 주인공 이지은(아이유)을 보기 위한 인파다.

이날 정오 마련된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이지은, 이주영의 오픈토크 행사를 보기 위해 무대 앞에 놓인 200여 객석이 순식간에 꽉 찼다.

야외의 전당 계단에 마련된 객석도 빼곡하게 관객이 들어섰다. 바람이 제법 부는 쌀쌀한 날씨에도 아이유를 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기다리는 관객들이 적지 않았다.
아이유도 관객들의 환호에 기분좋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 이틀 차 햇병아리다”라며 “이렇게 오픈 토크 기회도 얻고 많은 관객분과 탁 트인 공간에서 영화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저한테 새롭고 즐거운 일정이라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브로커’는 계획하지 않았는데 행운처럼 찾아온 작품”이라며 ‘브로커’는 내게 첫 장편영화라는 점에서 큰 의미로 남을 것 같다. 너무 진짜 같은 환경에서 진짜인 감독님, 진짜인 배우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앞으로 작품에 임할 때도 진중한 마음으로 단단하게 다질 수 있게 해준 배움의 자리가 됐던 것 같다”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배우로서)시작이 좋았다. 초심자의 행운으로 남지 않도록 계속해서 단단한 마음으로 연기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극중 아이유가 연기한 소영이 아이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신에 대해 “노래를 너무 잘하면 배우 이지은이 아닌 가수 아이유를 떠올리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며 “실제 촬영할 때 이지은 배우가 자장가를 부르자 아이가 울음을 멈췄다”는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고레에다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때 대기실에서 양조위, 송강호 배우가 악수하는 모습을 보며 ‘이 두 분과 영화를 찍으면 어떨까’ 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며 “‘브로커’가 송강호와 만남을 계기로 시작한 것처럼 영화제는 감독과 배우를 이어주는 장소다. 이걸 계기로 또 다음 작품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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