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일본 감독이 이걸 만든다고? 일본이 사과하길 바라면서 만든 영화

임상범, 이세미 작가 기자 2022. 10. 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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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토 일대에 진도 7.9의 대지진이 발생했던 1923년 9월.

곧이어 일본 정부는 혼란스러워진 사회 분위기를 조선인들에게 덮어씌우며 '조선인이면 무조건 다 죽이는' 사실상 학살을 종용했는데요.

막 마을로 들어오던 15명의 일본인 약장수들을 조선인으로 오해한 자경단이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해 9명이 목숨을 잃었던 겁니다.

6,661명이 학살된 조선인에 대한 조사는 물론 자국민이 죽은 후쿠다 마을의 비극까지 아무런 조사가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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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토 일대에 진도 7.9의 대지진이 발생했던 1923년 9월. 곧이어 일본 정부는 혼란스러워진 사회 분위기를 조선인들에게 덮어씌우며 '조선인이면 무조건 다 죽이는' 사실상 학살을 종용했는데요.

마을마다 구성된 자경단이 조선인 등 수상한 사람을 색출해내기 시작했는데 이때 치바현 후쿠다 마을에서 믿을 수 없는 비극이 벌어지고 맙니다. 막 마을로 들어오던 15명의 일본인 약장수들을 조선인으로 오해한 자경단이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해 9명이 목숨을 잃었던 겁니다.

6,661명이 학살된 조선인에 대한 조사는 물론 자국민이 죽은 후쿠다 마을의 비극까지 아무런 조사가 없는 상황. 내년이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이 비극의 진실을 밝히고 사과를 받아낼 수 있을까요.

취재 : 임상범 / 영상취재 : 신동환 / 편집 : 조윤진 / 구성 : 이세미 / 사전취재 : 서정민 / 현지크루 : 이재문·김경유 / CG : 안지현 / SBS Digital 제작부

임상범, 이세미 작가 기자doong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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