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으로 떠밀려온 정어리·멸치..기이한 현상 반복

고휘훈 2022. 10. 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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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네트워크]

[앵커]

최근 경남 창원 마산만에 대량의 정어리떼가 떠밀려오는가 하면 부산에선 멸치떼가 해변으로 몰려오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서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 마산만 일대입니다.

하얀 배를 드러낸 생선들이 물 위를 둥둥 떠다닙니다.

뜰채만으로 건져올리기 힘들자 중장비를 이용해서 건져 올립니다.

지난달 30일부터 마산만으로 떠밀려온 이건 다름 아닌 정어리입니다.

비교적 접근이 쉬운 해안 쪽에는 사람들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박수영 / 지역 주민> "1일 날 살아있는 정어리 새끼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살아서 움직여서 동네 마을분들이 뜰채로 떠가지고 회를 먹는다고 가져가셨고, 살아있는 것을 떠서 젓갈 담는다고 가져갔습니다."

지자체는 며칠에 걸쳐 100톤가량을 수거했는데, 아직 수거하지 못한 정어리가 마산만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해수면 수온 변화, 산소 부족 물 덩어리, 적조 등 자연현상이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해양 오염, 고의 방류 등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보름 전엔 부산 송도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멸치떼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이 뜰채나 투망 등을 이용해 멸치를 직접 잡을 정도였습니다.

발견된 멸치는 크기가 중간 또는 큰 중멸과 대멸이 대다수였으며,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서식하는 종류로 파악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당시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멸치떼가 해수욕장까지 일시적으로 밀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는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마산_정어리 #송도해수욕장_멸치떼 #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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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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