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대비 1.1% 하락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2년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37.9포인트) 대비 1.1% 하락한 136.3포인트**를 기록하여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였으며, 곡물 가격은 상승하였으나 나머지 4개 품목군의 가격은 모두 하락하였다.
*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95개)을 조사하여,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 발표(2014-2016년 평균=100)
** (’22.3월) 159.7 → (4월) 158.4 → (5월) 158.1 → (6월) 154.7 → (7월) 140.6 → (8월) 137.9 → (9월) 136.3
2022년 9월 곡물 가격지수는 2022년 8월(145.6포인트) 대비 1.5% 상승한 147.8포인트를 기록하였다. 국제 밀 가격은 흑해 곡물 수출협의체(Black Sea Grain Initiative)의 11월 이후 지속 가능성이 불확실하여 우크라이나의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어 상승하였다. 아르헨티나와 미국의 건조 기후, 유럽연합의 높은 수요도 밀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옥수수는 미국과 유럽연합의 공급량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미 달러화의 강세로 가격 변동이 미미했다. 쌀은 인도의 수출 제한 정책 및 파키스탄의 대홍수 영향에 따라 인디카 종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였으나, 수요가 저조하여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유지류의 경우, 전월(163.3포인트) 대비 6.6% 하락한 152.6포인트를 기록하였다. 팜유는 높은 재고량 및 계절적 요인에 따른 동남아시아 지역 산출량 증가 영향으로 가격 하락세를 유지하였다. 대두유는 아르헨티나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가격이 하락하였다. 해바라기씨유는 흑해 지역의 수출 증가와 수입 수요 저조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였다. 유채씨유는 생산량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되며 가격이 하락하였다.
육류의 경우, 전월(122.0포인트) 대비 0.5% 하락한 121.4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소고기는 브라질의 수출 가능 물량이 확대되고, 일부 생산국가에서 가축 처분이 증가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였다. 가금육은 주요국의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수출 공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 수요가 부진하여 가격이 하락하였다. 반면 돼지고기는 유럽연합의 도축 가능 물량 공급 부족 상황이 반영되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었다.
유제품의 경우, 전월(143.4포인트) 대비 0.6% 하락한 142.5포인트를 기록하였다. 미 달러화 대비 유로화 약세의 영향으로 모든 유제품 품목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였다. 또한 유럽 지역에서 우유 생산량 저조 및 에너지 비용 상승, 노동력 부족에 따라 시장 불확실성이 우려되는 점, 세계 경제 성장이 더딜 것으로 전망된 점도 유제품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설탕의 경우, 전월(110.5포인트) 대비 0.7% 하락한 109.7포인트를 기록하였다. 브라질에서 양호한 기후 상황과 에탄올 가격 하락이 설탕 생산량을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된 점이 가격 하락의 주원인이었다. 브라질 헤알화의 미 달러화 대비 약세도 가격 하락 및 설탕 수출 증가에 영향을 주었다. 다만 전 세계적인 설탕 공급량 부족에 따라 가격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2022/23년도 세계 곡물수급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전망하였다.
2022/23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68.4백만톤으로 2021/22년도 대비 1.7%(46.7백만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 생산량 전망치(전년 대비): 쌀 512.8백만톤(2.4%↓) / 잡곡 1,468.4(2.8%↓) / 밀 787.2(1.0%↑)
2022/23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783.7백만톤으로 2021/22년도 대비 0.5%(13.3백만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 소비량 전망치(전년 대비): 쌀 518.6백만톤(0.7%↓) / 잡곡 1,490.9(0.6%↓) / 밀 774.2(0.1%↓)
2022/23년도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847.8백만톤으로 2021/22년도 대비 1.6%(14.1백만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 재고량 전망치(전년 대비): 쌀 193.1백만톤(1.8%↓) / 잡곡 352.0(5.4%↓) / 밀 302.7(3.2%↑)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관련 업계와 주요 곡물 등의 재고 및 시장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국제곡물 수급 및 가격 불안 상황에 대응하는 조치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 지난 9.28일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 국제곡물 수급대책위원회(’22년 4차)를 개최, 국제곡물 시장 동향 점검 및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방안 의견 교환
주요 곡물 국제가격은 6월 이후 상대적으로 안정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고조, 유럽 및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기상 악화로 9월 이후 밀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외 옥수수는 보합, 대두는 약보합 상황을 보이고 있다. 4분기 국제곡물 가격은 3분기 대비 (약)보합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나 러-우 사태 추이, 라니냐 등의 기상 상황이 가격 변동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국제곡물 선물가격 변화(8월→9월→10.6, $/톤):
(밀) 288 → 315 → 323, (대두) 575 → 536 → 499, (옥수수)249 → 268 → 266
** 선물가격지수 전망(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5=100):
(’22.1분기) 169.8 → (2분기) 193.3 → (3분기) 164.6 → (4분기) 160.0
*** 주요 곡물 수입가격은 국제가격이 일정 시차를 두고 반영, 4분기부터는 하락세로 전환 전망
**** 곡물 수입가격지수 전망(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5=100):
(식용) (’22.2분기) 163.2 → (3분기) 187.9 → (4분기) 171.0
(사료용) (’22.2분기) 158.8 → (3분기) 186.7 → (4분기) 163.0
또한 정부는 국제 축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주요 축산물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으며, 국제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축산농가의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특별사료구매자금(1.5조 원 규모, 금리 1%)의 융자 상환기간을 연장**하여 지원하고 있다.
* 할당관세 물량: 소고기(10만t), 닭고기(8.25만t), 돼지고기(7만t)
** 2년 거치 일시상환 → 3년 거치 2년 분할상환
앞으로도 농림축산식품부는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물가 관리를 위한 조치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붙임 1. 식량가격지수 그래프(연도별, 품목별)
2. 식량가격지수(2014~2022)
※ 본 자료는 보도 편의를 위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발표자료를 요약·정리한 내용이므로 상세 내용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누리집(www.fao.org/worldfoodsituation/foodpricesindex/en)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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