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당 창건일 앞두고 "하나의 사상·영도" 결속

이설 기자 2022. 10. 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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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8일 노동당 창건 77주년(10월10일)을 이틀 앞두고 김정은 총비서를 중심으로 사상 결속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동당 총비서 추대 25주년을 맞아 그의 당 건설 사상과 업적을 "끝없이 계승 발전시켜나가자"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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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김정은)총비서 동지께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에서 하신 역사적인 시정연설에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각급 당 조직들의 조직정치 사업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8일 노동당 창건 77주년(10월10일)을 이틀 앞두고 김정은 총비서를 중심으로 사상 결속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동당 총비서 추대 25주년을 맞아 그의 당 건설 사상과 업적을 "끝없이 계승 발전시켜나가자"라고 촉구했다. 신문은 "우리 당의 사상과 영도의 유일성은 확고부동하다"면서 김일성 주석, 김정일 위원장을 "우리 당과 혁명의 영원한 수령으로 높이 모시고" 김정은 총비서를 '단결과 영도의 유일중심'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조직들이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을 당의 사상 노선, 방침으로 무장시키기 위한 사상공세를 힘있게 벌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1면 하단에는 각급 당 조직에서 김 총비서의 최고인민회의 14기 7차 회의 시정연설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2면에는 '조선노동당의 백전백승의 원천-하나의 사상, 하나의 영도중심'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 총비서의 영도를 치켜세우고 "우리의 혁명위업은 본질에 있어서 수령의 위업"이라며 김 총비서를 중심으로 결속할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의 인민대중제일주의를 강조하고 주민들도 김 총비서의 영도를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하단에는 당 창건 기념일을 앞두고 북한 주재 외교단, 무관단이 꽃바구니와 축하편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3면에서도 김 총비서의 시정연설 관철을 위해 각급 당 조직, 일꾼들이 새롭고 혁진적인 당 사업 방법들을 적극 구현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기사를 실었다. 또 높은 실력으로 성과를 낸 평안북도설계연구소의 초급당 일꾼과 교양사업에서 감정을 중시한 한 군 식료공장 초급당 일꾼 사례를 각각 소개했다. 별도로 선동사업의 기본형식을 설명하면서 당 조직들이 선동사업의 형식들을 올바르게 활용해 실효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4면에는 당 창건 77주년을 앞두고 진행되는 각종 행사를 소개했다. 당 창건 77주년 경축 직총중앙노동자예술선전대 공연은 전날 진행됐으며 같은 날 제3차 전국조각, 공예축전이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고 한다. 또 지난달 12일부터 진행된 공화국선수권대회는 전날(7일) 폐막했다.

신문은 하단에 '세계적인 보건 위기가 종식될 때까지 비상방역전을 계속 강도 높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평양시의 보건기관들은 계절 변화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들을 철저히 예방하기 위해 주민들에 대한 검병검진 사업을 더욱 강화해나가고 있으며 각지 보건기관 의료일꾼들은 현장의료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5면에는 '당 앞에 다진 맹세는 우리의 생명이다'라는 제목으로 평양무궤도전차공장 일꾼들과 노동계급을 소개했다. 신문은 별도로 철도운수부문에서 연간 수송계획을 완수한 기관차 승무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함경북도 청진시에 목재가공공장이 새로 개건됐다고 전했다. 또 '애써 가꾼 곡식을 제 때에 말끔히 거두어들이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집단적 경쟁열의를 고조시키며 여러 가지 조건을 논하기 전에 '무조건성의 원칙'으로 일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면에는 '양심은 늘 닦아야 순결해진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정신도덕적으로 부단히 수양할 것을 촉구하고, 시집 '나의 옛 총번호를 새겨달라'를 쓴 영예군인을 소개했다. 하단에는 농장에서 공연, 씨름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소식을 전했다. 또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감염 현황을 보도했다. 별도로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와 독감 전파에 각성을 높일 것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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