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영화관처럼"..치열해진 홈 프로젝터 시장

동효정 2022. 10. 8.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극장 대신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넷플릭스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홈 프로젝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정에서도 영화관 같은 대화면을 구현하는 고성능 홈프로젝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는 추세다.

OTT 서비스 성장, 콘텐츠 활성화에 따라 홈 프로젝터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시장 선두를 지킨다는 목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OTT 서비스 이용자 증가로 고성능 홈 프로젝터 수요↑
삼성전자·LG전자 이어 뷰소닉·엡손도 신제품 지속 출시

[서울=뉴시스] LG 시네빔 레이저 4K 신제품(제품명: HU915QE) (사진=LG전자 제공) 2022.10.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극장 대신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넷플릭스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홈 프로젝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정에서도 영화관 같은 대화면을 구현하는 고성능 홈프로젝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는 추세다. 홈프로젝터는 TV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대화면을 구사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는 분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홈 프로젝터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109%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PMA에 따르면 국내 가정용 프로젝터 시장은 올해 사상 최초 1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최근 홈시네마 프로젝터는 4K 고화질과 함께 좁은 공간에서도 100인치에 가까운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고성능 제품이 인기다.

지난해 국내 홈프로젝터 시장 점유율은 LG전자가 54%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17%) 미국 뷰소닉(13%)의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전통 강자인 LG와 삼성에 이어 뷰소닉과 엡손 등 상업용에 힘을 쏟던 기업들도 가정용 시장에 눈을 돌리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2011년 프로젝터 사업을 철수했다가 2020년 '더프리미어'를 통해 홈 시네마 프로젝터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시네빔' 브랜드를 통해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더프리미어와 시네빔 홈 시네마 프로젝터 모두 4K 해상도와 좁은 공간에서도 대화면 구현이 가능한 초단초점을 앞세우고 있다.

미국 비주얼 솔루션 기업 뷰소닉은 홈시네마족을 겨냥한 새로운 프로젝터 'X2000-4K'를 출시했다.

뷰소닉 X2000-4K는 프리미엄 홈시네마 프로젝터로 트루 4K(3840x2160) 해상도에 HDR·HLG를 지원해 생생하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23㎝ 거리에서 100인치 화면을 만들 수 있어 좁은 장소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엡손은 지난 5일 홈프로젝터 신제품 3종(EH-LS12000B·EH-LH800W·CO-FH02)을 동시에 출시했다. 국내 가정 환경을 고려해 프로젝터의 빛 샘 현상을 최소화해 어두운 방에서 감상할 때 시청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설치 편의성도 강화해 프로젝터를 투사벽면과 일직선 상으로 설치하지 않아도 화면을 투사할 수 있다.

EH-LS800W는 초단초점 모델로, 벽과 약 9.8㎝만 떨어져 있어도 100인치(254㎝) 화면을 투사한다. 벽이나 천장에 구멍을 뚫을 필요가 없어 테이블에 올려두고 사용할 수 있다.

CO-FH02는 비교적 크기가 작아 집안 곳곳에 들고 다니며 사용하기 쉽다.

엡손은 지난해에도 홈프로젝터 5종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OTT 서비스 성장, 콘텐츠 활성화에 따라 홈 프로젝터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시장 선두를 지킨다는 목표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영상 콘텐츠가 다양해지고,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2020년 이후 국내외 프로젝터 시장이 전반적으로 확대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