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리자 원전서 포격으로 전력선 파손..비상전력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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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가 포격을 받아 전력선이 파손돼는 사태가 또다시 발생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ZNPP)의 원자로 6호기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선이 일시적으로 비상 디젤 발전기에 의존하게 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IAEA는 자포리자 원전 가동이 중단된 이후 이 일대에 안전 지역을 만들어 방사성 물질 누출 위험 등을 막는 방안을 놓고 러시아·우크라이나와 협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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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가 포격을 받아 전력선이 파손돼는 사태가 또다시 발생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ZNPP)의 원자로 6호기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선이 일시적으로 비상 디젤 발전기에 의존하게 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원전 외부 산업 지역에서 발생한 포격으로 150kV 백업 라인 연결이 끊어지면서 5개의 디젤 발전기를 약 1시간30분동안 가동해 전원 공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포리자 원전은 최근 잇따른 폭격으로 사고 위험이 커지며 원자로 6기를 지난달부터는 가동을 완전히 중단한 상태다.
IAEA는 자포리자 원전 가동이 중단된 이후 이 일대에 안전 지역을 만들어 방사성 물질 누출 위험 등을 막는 방안을 놓고 러시아·우크라이나와 협의해 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뒤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이다.
앞서 크렘린궁은 전날 자포리자 지역의 원자력 사용 관련 대통령령을 발표했다. 자포리자 지역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을 병합하기로 선언하면서 원전 역시 국유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자포리자 원전 시설과 운영에 필요한 자산은 러시아 연방 소유로 바뀐다. 또 운영을 위해 국영 기업 '자포리자 원전'도 설립될 예정이다.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인 로센에고르아톰이 자포리자 원전의 관리를 맡을 것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은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 법률에 따라 우크라이나에서 계속 운영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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