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인도태평양 차관보 "美 확장억제 약속 흔들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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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래트너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 차관보가 8일 "미국의 확장억제 약속은 흔들리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 국방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3국 고위 국방당국자들이 전화통화를 했으며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응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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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일라이 래트너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 차관보가 8일 "미국의 확장억제 약속은 흔들리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래트너 차관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날인 7일 한미일 3국의 고위 국방당국자들이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앞서 한국의 허태근 국방정책실장과 래트너 차관보, 일본 마스다 가즈오(增田和夫)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은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최근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미일의 공동 대응을 논의했다.
미국 국방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3국 고위 국방당국자들이 전화통화를 했으며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응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또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역내 안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삼각 안보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우리 국방부에 따르면 이들은 이번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핵·미사일이 실체적 위협으로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항공모함 전단의 (한반도) 전개 때 시행한 한미일 3국의 대잠수함전 훈련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시켰다"라고 평가했다.
한미 양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6일 각각 동해 공해상에서 미 해군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이 참가하는 대잠훈련과 미사일방어훈련을 실시했었다. 지난달 26~29일엔 우리 측 동해 작전구역에서 레이건 항모강습단이 참가하는 한미 연합해상훈련이 진행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5일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 6일까지 5차례에 걸쳐 총 9발의 SRBM을 쐈다. 그리고 4일엔 일본 상공을 지나 미국령인 괌까지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쏘면서 도발 수위를 한층 더 높인 뒤, 탄도미사일 발사를 이어가고 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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