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육과정 총론 공청회..정보과목 수업시수 확대 명시 검토

고유선 2022. 10. 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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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시안에 대한 공청회를 8일 오후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개최한다.

교육부는 앞서 '국민참여소통채널'을 운영해 교육과정에 대한 국민 의견을 접수했다.

하지만, 교육과정 시안은 학교가 자율시간 등을 활용해 '68시간 이상 편성·운영할 수 있다'라고 정하고 있어 사실상 수업시수가 제대로 확대되지 않고 사교육에 의존하는 학생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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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시안에 대한 공청회를 8일 오후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개최한다.

박람회에서 메타버스 체험하는 학생 [연합뉴스 자료사진]

교육부는 앞서 '국민참여소통채널'을 운영해 교육과정에 대한 국민 의견을 접수했다. 교육과정 정책연구진은 이 가운데 총론에 반영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했다.

'생태교육'과 '노동교육'을 교육목표에 제시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으나 연구진은 '교육의 공통적이고 일반적인 방향과 기준'을 제시하는 총론의 성격을 고려해 기존 시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과학고의 설립 취지를 고려해 통합과학 과목을 축소 편성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 역시 타 계열 특목고와의 형평성, 선행학습 우려를 감안해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정보과목 수업시수 기준을 명시해달라는 요구와 관련해서는 타 교과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기존안을 유지하되 공청회와 2차 국민의견 수렴, 전문가 협의를 통해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현재 34시간인 중학교 정보과목 수업시수를 68시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교육과정 시안은 학교가 자율시간 등을 활용해 '68시간 이상 편성·운영할 수 있다'라고 정하고 있어 사실상 수업시수가 제대로 확대되지 않고 사교육에 의존하는 학생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국악 홀대론'으로 논란이 된 음악 교과의 경우 이견이 있는 부분을 병기한 시안이 이달 13일까지 '국민참여소통채널'에 공개된다.

교육부는 앞으로 협의체를 통해 쟁점이 되는 사항을 조절하고 행정예고, 국가교육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12월 새 교육과정을 확정·고시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공청회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현장 기반 교육과정의 취지를 충분히 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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