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재유행 막바지..7차 유행 변수는 '변이·2가 백신'
[앵커]
이번 여름에 시작된 코로나 재유행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상 회복을 위한 출구전략을 짜면서 다가올 겨울철 재유행을 대비할 방침인데요.
유행에 따른 위험의 최소화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7월 초 시작된 코로나 6차 재유행은 서서히 끝자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8월 중순 정점을 찍은 뒤, 최근 확진자는 재유행 초기 수준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재유행은 12월에서 내년 3월 사이 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충분한 수준의 면역이 형성돼 단기간 내 재확산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측이 빗나갈 여지는 있습니다.
가장 경계할 대상은 새로운 변이의 출현입니다.
기존 '켄타우로스' 변이보다 면역회피력이 더 강하다고 알려진 BA 2.75.2 변이와 BF.7 이란 새 변이가 최근 국내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전파 양상에 따라 재유행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하는 겁니다.
<김우주 /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델타나 오미크론 BA.1, BA.5, 다 미미하게 시작했지만, 끝은 창대해졌지 않습니까. 입국 시에 PCR 검사도 안 하니까 이젠 깜깜이 유입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겠죠."
방역당국은 고위험군 보호를 강조하지만, 대응은 일부 미흡한 게 사실입니다.
특히 접촉면회가 시작된 요양병원·시설의 경우 계획대로면 8월까지 감염예방 환기설비 기준이 마련됐어야 했지만,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5일 국감)> "환기공조시설 기준 관련해서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서 연구 용역 진행 중입니다."
위중증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도 연일 강조되지만, 2가 백신 초기 예약률이 대상자 대비 1%가 채 안 되는 등 좀처럼 동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도 변수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재유행 #변이 #2가_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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