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해외도피 의혹' 국민대, 최근 5년간 출장여비 100억원 지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 올해 국정감사에서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불출석한 국민대 총장에 대해 도피성 해외출장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대가 최근 5년간 교원·임직원 출장여비로 대략 100억원을 지출했다며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일 교육부 국감에서도 총장 해외출장
김영호 "해외도피로 증인 불출석" 주장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 올해 국정감사에서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불출석한 국민대 총장에 대해 도피성 해외출장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대가 최근 5년간 교원·임직원 출장여비로 대략 100억원을 지출했다며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민대는 교원임직원 국내외 교통여비(교통비, 숙박비, 식비, 일비 등을 포함)로 지난 5년 동안 약 98억여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대는 2017년 교통여비로 15억원을 지출, 전국 사립대 중 교통여비 지출 5위였다. 2018년에는 25억원으로 사립대 중 가장 많았다. 2019년에는 23억원, 2020~2021년에는 각각 17억원으로, 3년 연속 2위였다. 2021년 기준 국민대는 교통여비로 연세대의 2배, 경희대의 3배, 포항공대의 6배 수준을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영호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며 “국민대가 최근 5년간 지출한 100억 원의 출장여비가 과연 국민의 눈높이에서 적정한 것인지, 해외출장이라는 명목 아래 허투루 쓰인 것은 아닌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4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은 교육부를 대상으로 임홍재 국민대 총장의 해외출장 관련 몽골국립대 초청 이메일 참석 여부 회신 내역, 항공권 구매 내역 등을 요청했다. 그러나 국민대는 지난 6일 교육부에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는 공문을 교육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대가 자료 제시 불가 사유로 제시한 정보공개법 제9조 제1항 제7호에는 법인 등이 경영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될 경우 법인 등의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는 정보는 제외한다는 내용이 있다.
김 의원은 “국민대가 법적 절차에 따른 국정감사 자료 제출 요구에도 ‘영업비밀’이라는 황당한 핑계로 어물쩍 넘어가려 하고 있다”며 “이는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hop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꽃축제에 2시부터 여의도 교통통제…경찰 “대중교통 이용해달라”
- 유재석, 팬들 선물은 ‘NO’…“편지만 받을께요”
- “한국 여배우 아니였어?” 손에 든 익숙한 ‘이것’ 알고 보니
- “이게 웬 난리?” 새 아이폰 뭐라고, 새벽부터 명동 시끌벅적
- “스티커 아닙니다” 놀라운 이런 ‘문신’ 한국서 첫 등장
- 이번엔 횟집서 22만원 ‘먹튀’ 중년들…“자수 안하면 얼굴 공개”
- 박수홍 친형 61억원 횡령 혐의 구속기소
- [영상] 수만 관중 야구장서 ‘반지 사탕’ 프러포즈한 남친, 최후는? [나우,어스]
- 아름다운 여인, 끌어안고 난리난 옆 커플이 부러워[이원율의 후암동 미술관-와토 편]
- 강남 비키니女, 엉덩이 터치男 고소하기로..."선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