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는 美 군사적 위협에 대한 정상적 자위 조치"(상보)

양은하 기자 2022. 10. 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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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결의'를 채택한 것에 대해 8일 이를 단호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냈다.

북한 국가항공총국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국가항공총국은 이것을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을 침탈하려는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정치적 도발 행위로 낙인하고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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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항공총국 대변인 담화로 ICAO '결의' 채택 반발
북한이 5년 만에 일본 영공을 넘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가운데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미국 유엔 대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안보리 긴급회의는 북한의 IRBM 발사 직후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소집됐고 한국과 일본은 이해 당사국으로 참석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결의'를 채택한 것에 대해 8일 이를 단호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냈다.

북한 국가항공총국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국가항공총국은 이것을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을 침탈하려는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정치적 도발 행위로 낙인하고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라고 밝혔다.

담화는 "우리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반세기 이상 지속되어오는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들로부터 나라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정상적이고 계획적인 자위적 조치"라며 "민용 항공의 안전은 물론 주변 국가들과 지역의 안전에 그 어떤 위협이나 위해도 주지 않았다"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가의 자위권 행사를 가로막으려는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시도는 유엔 헌장에 배치되는 난폭한 국권 침해 행위"라며 "국가항공총국은 기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국과 적대 세력들의 반공화국 고립 압살 책동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고 보다 강경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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