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공조' 넘어 '협력'..북중 연합훈련 맞불 놓나[광화문 한통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한미일 3국이 대북공조를 넘어 안보협력으로 밀착하고 있다.
이들 3국은 이례적으로 2주 연속 연합 해상 훈련을 실시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대북 엄정 대응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같은날인 6일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 자위대는 동해상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 훈련을 실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냉랭했던 한일, 北미사일 위협에 일단 뭉친다
한반도 신냉전 격랑..북중 연합훈련 가능성도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한미일 3국이 대북공조를 넘어 안보협력으로 밀착하고 있다. 이들 3국은 이례적으로 2주 연속 연합 해상 훈련을 실시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대북 엄정 대응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만 문제 등을 놓고 ‘한국·미국·일본’ 대(對) ‘북한·중국·러시아’가 대립하는 신냉전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도 3국 밀착 수준을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강제징용 배상 등 과거사 문제로 엉켜버린 한일 관계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한미동맹은 물론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보 태세에 적정 수준이란 있을 수 없으며, 지나치다고 할 만큼 준비해야 지킬 수 있는 것이 국가의 안위”라며 △한미일 대잠수함·미사일 방어훈련 △한일 정상 통화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한반도 수역 재전개 등으로 한미일 협력이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냉전 구도가 격화될 경우 6·25 전쟁 이후 처음으로 북·중 연합 훈련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 따르면 이수석·안제노 한반도전략연구실 연구위원은 ‘최근 북한의 대중, 대러 접근과 한반도 정세’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난 8월 초 북한이 처음으로 북중 합동 군사훈련을 제안했다”며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북중 연합 훈련이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중러와 함께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군사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결국 미군의 군사적 공격 목표가 되지 않는 대외적 환경을 조성해 정권의 유지와 지속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북중러 삼각공조가 북한 체제의 위기와 경제난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주지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수홍 친형, 재판行…父 주장한 '친족상도례' 적용 안된 이유[사회in]
- "저 죽어요? 우리 애들 어떡해"...남편에 살해당한 아내가 남긴 말
- [누구템]"유퀴즈?"…돌아온 우영우, 반지·귀걸이 가격은?
- 박수홍 "속병하면 나 아니냐...아내와 같이 욕해"
- "어머님 포기 못합니다" 여중생과 부적절 관계한 사범의 변명
- 궁전처럼 넓고 편안한 승합차의 전설[신민준의 Car네임]
- "돈 낸 줄 알았다"...부천 호프집 '먹튀', 알고보니 해프닝?
- 증시 입성한 포르쉐, 주가도 럭셔리 합니까
- '나는 솔로' 50억 자산가 정숙도 울린 46세 영수 '순애보' [이주의 1분]
- ‘시세차익 6억’…과천서 ‘줍줍’ 12가구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