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년만에 여의도 불꽃축제, 100만 인파 몰릴듯
8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3년 만에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100만명 이상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안전을 위해 근처 도로를 통제하고 대중교통 운행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강공원에서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을 볼 수 있는 서울의 가을 축제다. 올해 축제는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열린다. 그중 본행사인 불꽃쇼는 오후 7시부터 8시 40분까지 100분 동안 진행된다. 코로나 사태 이전 마지막 축제였던 2019년에 80만명이 불꽃을 보러 모였기 때문에,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그보다 많은 시민이 몰릴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안전을 위해 행사장 인근 여의동로와 여의상류IC를 통제한다. 근처 교차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선 경찰과 모범운전자 780여 명이 차량 소통을 관리할 예정이다. 한강 교량과 주변 도로에서는 주·정차 위반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19개 버스 노선도 우회하도록 했다.
행사 시간 전후로는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을 70회 증편 운영한다. 한강공원에 가까운 5호선 여의나루역은 승강장이 너무 붐빌 경우 열차가 무정차 통과한다. 오후 8~10시에는 행사장 인근을 지나는 26개 버스 노선을 73편 늘린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행사장 주변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와 거치대는 임시 폐쇄된다. 전동킥보드도 탈 수 없다.
서울시는 또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여의도 한강공원과 이촌 한강공원에 임시화장실 80동을 추가 설치한다. 행사장 주변에는 긴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소방차 31대와 소방 인력 240여 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축제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민들이 안전 수칙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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