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세종시보다 낮아졌다
신수지 기자 2022. 10. 8. 03:04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세종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올해 집값 하락세가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지역이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7.7로 지난주(78.5)보다 하락했다. 이번 주까지 22주 연속 하락으로, 2019년 6월 17일(77.5) 조사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낮다. 서울의 매매수급지수 77.7은 올해 집값 하락 폭이 17개 시도 중 가장 큰 세종의 78.7보다 낮은 것이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권역별로는 노원·도봉·강북구가 포함된 동북권과 중구·종로구 등 도심권이 71.0으로 매수 심리가 가장 낮았다. 강남 3구가 포함된 동남권도 지난주 83.9에서 이번 주 82.8로 하락했다.
실제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도 직전 최고가보다 수억 원 하락한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직전 최고가(25억4000만원)보다 6억9000만원 낮은 18억5000만원에 팔렸다.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전용 84㎡도 지난 1일 직전 최고가(21억원)에서 6억원 내린 15억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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