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밑줄 긋기]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2022. 10. 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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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고래가 걸어 다니던 시대가 있었다.

한때 고래가 땅에서 사랑을 나누었을지도 모르는 시대가 있었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아마존강의 수위가 낮아지면, 현존하는 고래류 가운데 가장 오래된 뷔페오가 이따금 얕은 물가에 남아 있을 때가 있다.

그때 뷔페오들은 큼직한 날개 같은, 그러나 인간처럼 다섯 손가락으로 이루어진 가슴지느러미로, 진화의 전환점이었던 약 5000만 년 전의 시대를 재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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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몽고메리 지음·승영조 옮김·돌고래
한때 고래가 걸어 다니던 시대가 있었다. 한때 고래가 땅에서 사랑을 나누었을지도 모르는 시대가 있었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아마존강의 수위가 낮아지면, 현존하는 고래류 가운데 가장 오래된 뷔페오가 이따금 얕은 물가에 남아 있을 때가 있다. 그때 뷔페오들은 큼직한 날개 같은, 그러나 인간처럼 다섯 손가락으로 이루어진 가슴지느러미로, 진화의 전환점이었던 약 5000만 년 전의 시대를 재연한다. 그들은 여전히 땅에서 기어 다닐 수 있다.

세계적인 동물 생태학자의 아마존 탐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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