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 먹튀'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 구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쌍용자동차(003620) 인수 불발로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진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강 회장과 관계자 1명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8월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4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가조작 의혹'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쌍용자동차(003620) 인수 불발로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진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구속됐다.
나머지 관계자 1명에 대해선 범행 기여 범위 등이 상대적으로 가볍고 공범들이 구속되는 이상 방어권 행사를 넘어 증거인멸과 도주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남부지법에 출석한 강 회장은 오늘 (영장실질)심사에서 어떤 부분 소명하실 건가”라는 질문에 “드릴 말씀 없다”고 짧게 답한 채 법정에 들어섰다.
이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인정하나”, “소액주주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어제 불출석한 이유가 무엇인가” 등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강 회장 등 이들의 구속 여부는 늦은 오후 결정될 방침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 6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로 했으나 직전에 연기 신청을 하면서 불출석한 바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한 회사다. 당시 이 회사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는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급등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에디슨EV의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해 ‘먹튀’ 논란이 일었다. 결국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합병은 무산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에디슨모터스 등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서울남부지검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 사건으로 이첩했다. 지난 8월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4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퀴즈' 나왔던 '그알' 전 PD, 주가조작 혐의 구속
- "혀 깨물고 죽지" 권성동 폭언에…고민정이 공개한 '이것'
- "이제 저 떠나요" 나지완, 감동 은퇴식과 함께 정든 그라운드 작별
- 홍준표 “벼룩도 낯짝이 있지”… 나경원 “설마 'N모 중진'이 나?”
- 일인 잡배 칼에 쓰러진 조선의 국모…을미사변[그해 오늘]
- "'코카인 댄스' 배우가 마약 공익광고에"...식약처장 "조치하겠다"
- 이준석 "누구도 탈당하지 말고"...진중권 "남아있을 수밖에"
- 흡연이 남성의 발기부전에 미치는 영향은?
- 美 침수된 테슬라 화재 속출…소방당국 "배터리 부식 주의"
- 심혈관질환 예방하려면...생활습관과 위험요인 관리가 더 중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