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사건 진실 찾았다..박성준에 "父도 죽였나?"[종합]

김한나 기자 2022. 10. 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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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처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이 진실을 밝혀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는 엄효섭을 박성준이 죽인 단서를 찾아낸 남궁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살인사건이 일어난 김민재(박성준) 집을 보러 간 백마리(김지은)는 밖에 있는 남자를 발견하고 몰래 뒤쫓다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이때 나타난 천지훈(남궁민)은 백마리에게 여기 있으라 말하며 걸어가는 남자를 돌려세웠고 서민혁(최대훈)을 보고 서로 깜짝 놀라 소리 질렀다.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은 잘 지냈냐며 대화를 나눴고 사무장(박진우)이 뒤늦게 나타났다. 여기까지 무슨 일이냐는 백마리에 서민혁은 “현장 조사 나왔어. 보아하니 같은 사건 맡은 거 같네?”라고 말했다.

자신을 오빠라 부르는 백마리에 의문을 보이는 천지훈에게 서민혁은 “지훈아 그때 말이야. 3년 전 그때”라고 물었다.

영문 모를 표정을 하는 천지훈에 그는 “아니야. 3년 만에 만났는데 사건을 붙게 돼서 괜찮겠냐고”라고 둘러댔다. 이에 천지훈은 사건 조사고 나오고 많이 컸다고 서민혁에게 미소지었다.

긴장되냐고 묻는 서민혁에 천지훈은 “솔직히 너를 상대방 검사로 만나게 돼서 굉장히 긴장돼. 여러분, 지금 내 심정이 굉장히 긴장된 상태긴 하지만 조사를 해야 하므로 그만 내려갑시다. 아주 긴장되는 놈입니다”라고 말하며 사라졌다.

다시 현장으로 돌아온 천지훈은 백마리에게 “민혁 오빠랑 같이 올라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자세히 기억해와요”라며 윙크를 날렸다. 이를 본 서민혁은 멈칫했고 백마리는 스파이 노릇을 하라는 천지훈의 윙크에 경악했다.

함께 2층에 오른 서민혁은 “여기서 보고 나를 김 화백(엄효섭)으로 착각했구나? 그런데 정말 김 화백이 관장을 죽였다고 믿는 거야?”라고 물었다.

자신을 모르겠지만 천지훈은 믿는다고 말한 백마리는 그 믿음의 근거를 묻자 “나한테 정보를 빼가려는 거야?”라고 물었다.

그 말에 웃은 서민혁은 “정보래. 마리야, 이거는 누가 봐도 내가 이긴 재판이야. 너 김민재도 만나봤잖아. 김 화백 시신도 발견될 거고 그때는 천지훈이 뭐라고 말할지 모르겠네”라고 말했다.

워낙 종잡을 수 없어 자신도 모르겠다 말한 백마리는 “나보다 오빠가 잘 알지 않아?”라고 물었고 서민혁은 “잘 알지. 검찰에 있을 때 하나부터 열까지 내가 다 가르쳐줬지”라고 둘러댔다.

현장 조사를 마친 서민혁은 가까이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에게 “다 봤어? 아직 특별한 게 없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찾아봐야지”라고 말했다.

숨기는 거 없냐 물은 천지훈은 서민혁을 압박했고 백마리는 왜 이렇게 견제하냐고 물었다. 그 말에 사무장은 “둘이. 무슨 말인지 알겠지?”라고 말해 백마리를 황당하게 했다.

모두와 헤어진 천지훈은 홀로 다시 현장을 찾았다.

SBS 방송 캡처



다음 날 사건 정리를 마친 서민혁은 다리 아래에 김 화백의 시신이 있을지도 모른다 말했다. 나예진(공민정)은 김민재 주장대로 김 화백이 유희주(박선아)를 죽이고 사라졌을 확률을 물었고 서민혁은 가능성이 없다고 확신했다.

천지훈이 시신 없을 경우까지 생각할 거라 말한 나예진은 그가 왜 재판을 맡았을지 의문을 보였다.

6억이나 하는 그림에 천지훈은 그림 전체에 우산을 쓴 남자가 김 화백의 시그니처라고 말했다. 김수연(한동희)과 도우미(이현서)가 대화를 나누는 동영상을 보던 천지훈은 너무 멀어 음성이 들리지 않는 것을 알고 입모양을 유심히 봤다.

그는 사무장에게 수첩을 보여주며 “이런 말을 하고 있더라고”라고 말했다. 이때 나타나 수첩을 본 백마리는 그만 두라며 영상을 보고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백마리는 독순법이라며 서류를 건넸고 함께 다시 동영상을 봤다. 도우미는 김수연에게 돈이 필요하다며 “퇴직금을 못 받았더라고. 내가 계산해보니 좀 더 받아야겠더라고. 난 받을 자격 있다고 생각해”라고 말했다.

못주면 어떻게 되냐는 김수연에 그는 “경찰에 말해야지. 내가 아는 거”라고 협박했고 뒤의 내용을 보려는 찰나 직원이 나타나 입을 가렸다.

도우미를 바로 찾아가겠다는 백마리에게 천지훈은 그가 말해주겠냐며 또 다른 한 사람, 김수연을 바라봤다.

김수연은 김민재를 찾아 김화백이 어디 있는지 말하겠다는 도우미의 협박을 밝혔다. 이에 김민재는 “경찰에 말하라 그래. 말하지 못할 거야. 걱정하지 마. 거의 다 끝났어. 곧 끝나”라고 말했다.

과거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던 김민재는 어딘가로 걸어가는 김화백을 발견했다. 피를 흘리고 사망한 어머니 앞에서 칼을 들고 있던 김민재는 손을 씻고 피가 묻은 옷을 태워버렸다.

환자에게 간다고 해놓고 도우미를 만난 이유를 묻는 천지훈에게 김수연은 퇴직금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5년 전 유희주의 재혼으로 김수연은 김민재가 동생이 됐다고 말했고 백마리는 “친동생도 아닌 김민재 씨 말을 전부 믿으세요?”라고 물었다.

벌레 하나도 못 죽이는 아이라 말하는 김수연에 백마리는 “그게 김민재 씨 진짜 모습일까요?”라고 물었지만 그렇다는 말을 들었다.

김수연은 “두 분이 많이 다퉜어요. 고성이 오가는 날이면 둘 중 하나는 꼭 다쳤으니까 민재도 저도 차라리 이혼하길 바랐어요. 그랬으면 이런 일이 생기지도 않았겠죠”라고 털어놨다.

마지막 순간 ‘민재가 날’이라고 말한 유희주에 백마리는 “자신을 찌른 게 정말 남편이었다면 어머니는 왜 김민재 씨 이름을 불렀을까요?”라고 물었고 김수연은 천지훈에게 밝혀달라고 말했다.

백마리는 김수연과 김민재 모두 의심스럽다고 말했고 천지훈은 목격자를 찾으러 가자며 영원 갤러리로 향했다.

김화백의 마지막 작품을 보기 위해 간다 말한 천지훈은 “그 그림은 그 화실에 쭉 있었을 테니까. 거기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다 지켜봤겠죠. 그림을 찾아서 물어봐야지. 우리가 뭘 쫓아야 하는지”라고 말해 백마리를 답답하게 했다.

SBS 방송 캡처



큐레이터를 만난 천지훈은 신인 작가 발굴에 힘을 쏟던 유희주가 김 화백을 발견하고 인연이 돼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림을 보고 싶다는 천지훈에게 그는 경매로 그림을 사면 된다고 거부했다. 큐레이터에게 이를 전해 들은 기자는 천지훈과 백마리를 만났다.

화백이 되고도 그림 그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는 기자 말에 백마리는 돈 때문인 건 아니냐 물었다. 그는 “그분은 돈에 관심이 없어요. 이사 온 건 2, 3년 전? 김 화백이 집 근처 호수를 마음에 들어 해서 이사 오기 전에도 많이 들리던 곳이었거든요. 김 화백 마지막 작품에 있던 그 호수요”라고 말했다.

천지훈은 “그럼 기자님께서는 김화백 그림을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입니까?”라고 물었다. 기자는 유희주가 사망해 실려가는 그때 그림을 마지막으로 봤다.

두 사람을 만난 뒤 천지훈은 백마리에게 김 화백 마지막 그림을 볼 방법이 없냐며 “주변에 아는 사람 없습니까? 돈 많은 사람 없어요?”라고 물었다.

골목을 빠져나온 천지훈은 ‘저것이 알고 싶다’ 카메라를 든 제작진을 보고 웃음 지으며 달려갔다.

백마리는 오민아(조연희)에게 전화해 그림이 조금 비싼데 구할 수 있냐 물었고 그는 건물 하나 팔면 된다며 딸을 위해 뭐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메라 앞에 선 천지훈은 ‘민재가 날’의 의미를 묻는 제작진에 “엄마가 그렇게 말했대요? 방송이 이게 언제예요?”라고 물었다.

긴급 편성이라 바로 나온다는 말에 그는 “엄마가 말했대요? 진행자 분 안 오시나? 왕 팬인데”라며 엉뚱한 소리만 늘어놨다.

소득 없이 사라진 제작진에 백마리는 “왜 이렇게 긴장하고 이래요?”라고 물었고 천지훈은 “나 긴장 안 했습니다? 긴장한 척 연기한 겁니다. 인터뷰, 일부러 안 한 겁니다. 나야 유명해지면 좋겠죠. 공사 구분은 해야죠. 우린 변호사인데. 안 그렇습니까?”라고 말했다.

백마리는 김 화백 그림을 아는 사람을 통해 구할 수 있을 거 같다 말했고 천지훈은 “백 시보 부자예요? 부자 맞죠?”라고 미소 지었다.

결국 백마리는 오민아와 함께 김 화백 경매장에 참석했다. 이전에 2, 3억을 하던 김 화백 그림은 누군가 7억을 부르자 오민아는 10억을 불렀다.

누군가와 계속 통화하던 7번은 20억을 불렀고 오민아는 “감히 우리 마리 생일 선물을!”이라며 금액을 올리려다 백마리에게 저지당했다.

서민혁은 김 화백 저택 뒤뜰 CCTV 영상을 보다 서류를 뒤적였고 수사관에게 내일 김민재를 불러달라 말했다.

SBS 방송 캡처



사건에 대해 추리하던 천지훈은 퀵 서비스로 서류를 받아보고는 “제가 드디어 수수께끼를 푼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저택에 다시 갔다가 그림을 붙였다 뗀 자국을 발견한 천지훈은 “걸려있던 그림의 크기와 김 화백 마지막 그림 크기가 정확하게 일치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김 화백이 마지막 그림을 그린 건 사건 당일인데 배경 그림은 3년 이상 차이 난다니, 뭔가 이상하지 않아요?”라고 물었다.

천지훈은 “그림에 어떤 문제가 생겼고 그 문제를 감추기 위해 이미 그려진 그림 위에 검은 우산을 쓴 남자를 그려 넣게 된 겁니다”라고 말했고 사무장은 검은 우산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은 김 화백뿐이라 말했다.

김민재는 김 화백이 등산복을 입고 나가는 것을 봤다고 말했고 서민혁은 “그날 김민재 씨는 아버지 모습을 볼 수 없었을 거 같은데?”라며 영상을 보여줬다.

샛길 쪽 전등은 그날 고장이 나 어두웠다는 서민혁에 김민재는 초초하게 입술을 문지르며 김 화백은 항상 등산복을 입었다고 답했다.

이에 서민혁은 “두고 보면 알겠죠. 전 이제부터 시작이니까”라며 수사관이 준 커피를 김민재에게 내밀었다. 김민재는 커피 말고 다른 부탁을 들어달라 말했고 취조실을 나온 서민혁과 나예진은 저것도 쇼 일지 물었다.

저런 부탁은 처음 듣는다는 서민혁에 나예진은 “거품 목욕할 때 듣던 음악이지?”라며 음악을 들으며 엎드려 있는 김민재를 바라봤다.

김 화백 저택의 호숫가를 발견한 천지훈에 백마리는 누군가 숨어 지낼 곳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주변을 둘러봤다.

음악을 들으며 눈물을 글썽였던 김민재는 서민혁에게 선물을 주겠다며 손하트를 만들더니 “엄마 제가 죽였어요. 선물 맞죠?”라며 웃음 지었다.

나예진은 흉기도 나오지 않았고 김 화백 시신도 못 찾았는데 증언 하나가 거짓으로 밝혀지고 자백한 김민재에 이상함을 느꼈다.

SBS 방송 캡처



블로그 속 김 화백이 자주 다녔던 호수 사진을 발견한 천지훈은 생각에 잠겼다.

멍하니 앉아있던 김민재는 “제 생각이 뭘까요? 천지훈 변호사님”이라고 중얼거렸다.

한편 기자와 큐레이터는 도우미를 불러 김 화백의 그림이 어디 더 있냐고 물으며 2층으로 향했다. 초조하게 걸음을 옮긴 도우미 앞에는 천지훈이 가족사진을 보고 있었다.

천지훈은 도우미에게 “김수연 씨랑 프랑스 식당에서 대화하고 계셨죠? 그때는 뭐라고 했는지 몰랐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김 화백이 어디 있는지 아시는 눈치더라고요? 김 화백 지금 어디 있습니까? 대답 안 해도 상관없습니다. 제가 김 화백이 어디 있는지 알아냈거든요”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자신을 접견하러 온 천지훈에게 “제가 어머니를 죽였다고 자백했는데? 아직 못 들으셨구나. 생각해보니 제가 잘못했더라고요. 잠깐 미쳤었나 봐요.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 말에 천지훈은 “제가 보기에 전혀 그렇게 안 보이는데”라고 말했고 김민재는 “변호사 님도 전혀 안 놀라시네요. 제 변호사 맞아요? 그런데 왜 오셨어요?”라고 물었다.

천지훈은 “아버지가 사라졌다는 집 뒤편 샛길로 가봤습니다. 한참을 걸어갔더니 그림 속 그 호수가 나오더라고요”라고 답했다.

아버지가 좋아하던 곳이라는 김민재에 천지훈은 “아버지도 김민재 씨가 죽였습니까? 사건 당일 현장에서 발견된 마지막 그림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림에 어떤 문제가 생겼고 그걸 감추기 위해서였죠. 그걸 왜 감춰야만 했을까요? 당신이 그렸으니까”라고 말했다.

사건 당일 그림에 검은 우산을 쓴 남자를 그린 사람은 김민재였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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