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무너뜨린 쓰레기 묵묵히 정리한 초등생 찾았다..구청장 표창

김수연 2022. 10. 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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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지나던 한 남성이 무너뜨리고 간 쓰레기 더미를 묵묵히 정리한 초등학생이 구청장 표창을 받았다.

인천시 서구는 7일 서곶초등학교 4학년 조상우(9)군에게 구청장 표창인 '착한 어린이상'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조군은 서구의 한 길거리 모퉁이를 지나던 중 쓰레기가 무너진 것을 보고 이를 홀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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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9살 조상우군에 착한 어린이상 전달
조군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상까지" 소감 전해
지난달 26일 인천 서구의 한 길거리에서 쓰레기 더미가 무너진 것을 보고 이를 홀로 정리하는 조상우(9)군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길을 지나던 한 남성이 무너뜨리고 간 쓰레기 더미를 묵묵히 정리한 초등학생이 구청장 표창을 받았다.

인천시 서구는 7일 서곶초등학교 4학년 조상우(9)군에게 구청장 표창인 ‘착한 어린이상’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조군은 서구의 한 길거리 모퉁이를 지나던 중 쓰레기가 무너진 것을 보고 이를 홀로 정리했다. 온라인상에 해당 영상이 퍼지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올린 한 누리꾼은 “어떤 아저씨가 쓰레기 더미를 무너뜨린 후 정리하지 않고 그냥 지나갔다”라며 “뒤따르던 한 어린이가 가던 길을 멈추고 무너진 쓰레기 더미를 묵묵히 정리하는 모습을 보며 어른으로서 부끄러우면서도 마음이 따뜻했다”라고 적었다.
7일 강범석 인천서구청장(왼쪽)이 길거리 쓰레기더미를 정리한 조상우군에게 착한 어린이 상을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시 서구 제공
 
서구는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이 영상을 접하고 관할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수소문한 결과 조군을 찾았다.

조군은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기쁘다”며 “부모님이 평소 말씀해 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늘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우리 동네와 이웃을 돕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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