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마약범죄 임계점..광역단위 합동수사"

장우성 2022. 10. 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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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은 7일 급격히 확산되는 마약류 범죄에 광역 합동수사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석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사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최근 마약류 범죄가 국경을 넘은 온라인 거래를 통해 연령‧성별‧지역‧계층을 불문하고 급속도로 확산돼 임계점을 넘은 상황"이라며 "관세청,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마약류 밀수, 의료용 마약류 불법유통, 인터넷 마약유통에 대해 광역단위의 합동수사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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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은 7일 급격히 확산되는 마약류 범죄에 광역 합동수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대검찰청 제공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은 7일 급격히 확산되는 마약류 범죄에 광역 합동수사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석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사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최근 마약류 범죄가 국경을 넘은 온라인 거래를 통해 연령‧성별‧지역‧계층을 불문하고 급속도로 확산돼 임계점을 넘은 상황"이라며 "관세청,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마약류 밀수, 의료용 마약류 불법유통, 인터넷 마약유통에 대해 광역단위의 합동수사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성범죄 엄단도 거듭 강조했다. 이 총장은 "’제2 n번방 사건’ 등 ‘디지털성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성폭력범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강화된 양형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와 협력해 성착취물을 신속히 차단하고 삭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동학대 범죄를 놓고도 "2021년 1만6988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고, 아동학대살해 등 중대 사건도 끊이지 않고 있다"며 "사건 초기부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엄정 대응하고, 피해 아동에 대한 보호와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장은 취임 후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경찰청, 아동보호전문기관,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 등 여러 외부기관을 찾아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이 총장은 "여러 기관과 정보·자료를 공유하고 협의하며 함께 힘을 모아 일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며 "스토킹범죄 대응 협의회,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 보이스피싱범죄 정부합동수사단,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은 이러한 협력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한 곳에 모이는 것은 시작이고, 같이 머무는 것은 진전이며, 함께 일하는 것은 성공이다’라는 미국 '자동차 왕' 헨리 포드의 말을 들며 "여러 기관이 동일한 목표로 협력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고, 이를 넘어 함께 노력함으로써 성과를 낳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기 TV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 나오는 대사도 거론했다. 선배가 후배검사에게 '검사에게는 쉽지 않은 결정이야. 내가 틀렸음을 인정하는 것이니까. 누구보다 검사다웠어'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이 총장은 "'검사답다', '검찰답다'라는 표현과 형식에 담긴 내용과 본질은 미리 완성된 것이 아니라, 우리 검찰구성원이 지금,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 채워 나가는 것"이라며 "‘올바름, 당당함, 떳떳함, 헌신과 정의’ 등의 내용으로 그 속을 채워, "-'검사답다', '검찰답다'는 말의 의미가 국민에게 공감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 바란다"고 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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