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선제타격'?..러 영토 군사비행장 드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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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북동부에서 200여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러시아 칼루가(칼루츠카야)주(州) 군사비행장에 드론(무인기)이 추락했다고 7일 현지 주정부 발표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8월에도 러시아가 2014년부터 불법 점령 중인 크림반도 군 시설에 여러 차례 드론 공격을 가해 여러 명의 사상자와 수대의 전투기 파손 피해를 야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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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우크라이나 북동부에서 200여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러시아 칼루가(칼루츠카야)주(州) 군사비행장에 드론(무인기)이 추락했다고 7일 현지 주정부 발표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슬라프 샤프샤 칼루가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칼루가 지역 샤이코프카 군사비행장에서 폭발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샤프샤 주지사는 "드론이 추락한 것이며, 해당 드론은 국경 방향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피해 상황과 관련해서는 "비행장 인프라와 장비는 손상되지 않았다"며 "작전에 위협이 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표는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날 호주 한 싱크탱크 개최 행사에서 "선제타격(preventive strike)이 필요하다"는 발언을 한 뒤에 나온 터라 더 주목을 사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8월에도 러시아가 2014년부터 불법 점령 중인 크림반도 군 시설에 여러 차례 드론 공격을 가해 여러 명의 사상자와 수대의 전투기 파손 피해를 야기한 바 있다.
다만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선제타격 발언이 대러시아 제재를 의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발언이 '대러 핵 선제 공격'으로 보도되며 파장이 커지자 수습에 나선 것이다.
세르히 니키포로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발언 맥락은 2월 24일 전까지의 기간이었고, 전쟁 개시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적용할 필요가 있었다는 의미였다"고 적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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