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히든싱어7' 자신감 증명.."더 열심히 살고 싶다"(종합)

박하나 기자 2022. 10. 7. 22:3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히든싱어 7' 7일 방송
JTBC '히든싱어7'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히든싱어7' 원조 가수 제시가 우승을 차지했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7'에서는 대체 불가 '센 언니' 제시가 원조 가수로 출격, 모창능력자들과 대결했다.

제시는 역대 최다 득표로 우승한 '히든싱어 5' 싸이 편을 언급하며 100표 우승을 자신했다. 이어 제시는 '히든싱어 7' 출연이 영광이라고 말하며 "데뷔 18주년인데, 사람들이 제 목소리를 알아주는 게 너무 영광이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는 '어떤X'(What Type of X)로 진행됐다. '어떤X'는 환불원정대의 곡이 될 뻔했지만, '어떤X'를 가장 좋아했던 이효리가 "이건 제시 노래다"라고 적극 추천했다고. 제시는 모든 사람의 기준에 맞출 수 없는 자신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표현한 '어떤X' 노래를 소개했다. 이에 히든 판정단으로 함께한 선우용여가 "제시는 너무 솔직하고 예쁘고 당당하다, 랩이 너무 좋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라운드 탈락자는 모창능력자 '김포 제시' 최예은이었다. '김포 제시' 최예은은 제시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오디션 프로그램 '캡틴'에 출연해 제시에게 "슈퍼스타가 될 거다"라는 칭찬을 들었다고. 이후 정체를 공개한 제시는 술렁이는 히든판정단에 서운함을 표현했고, 절친한 래퍼 쇼리의 오답에 "통을 부술 뻔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2라운드는 '쎈언니'로 진행됐다. 제시는 '쎈언니'에 대해 "뒤에서 세다고 흉을 보더라도 앞에서는 예쁘다고 한다"라며 그런 사람들의 양면성을 위트있게 담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시는 "그때의 목소리와 지금이 달라 걱정된다, 나도 모창능력자들 따라 오버하게 될 것 같아서 음원대로 할 거다"라고 예고했다. 2라운드에서는 줌바댄스 강사로 활동 중인 '강북 제시' 김민영이 탈락했다. '강북 제시' 김민영은 페이지 '미안해요' 무대의 객원 래퍼로 활동했지만, 결혼 후 음악 활동을 그만두게 됐다고 털어놨다.

3라운드는 제시가 제시카 H.O로 활동할 당시 발매한 '인생은 즐거워'로 진행됐다. '인생은 즐거워' 당시 만 17세였던 제시는 "그 노래를 가장 안 좋아했다, 인생이 안 좋을 때 그 노래가 나왔다"라며 어린 나이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와 힘들었던 때를 털어놨다. '인생은 즐거워' 발매 이후 힘들어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돌아가 어린이 학습지 선생님을 했다고. 제시는 뒤늦게 사랑받은 노래에 이제는 관객들과 '인생은 즐거워'를 함께 부르며 좋아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모창능력자들의 정체가 모두 공개됐다. 제시를 닮은 음악인을 꿈꾸는 '동작구 제시' 이정음, 싱어송라이터 '남양주 제시' 권윤설, 제시 노래로 힘든 시간을 버텨낸 '송도 제시' 조하율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송도 제시' 조하율은 박동성 이명과 섬유근육통 투병을 고백, 제시의 '나이고 싶어'로 힘든 시간을 버텨냈다고 털어놔 먹먹함을 안겼다. 3라운드에서는 '동작구 제시' 이정음이 탈락했다.

최종 라운드는 '눈누난나'로 진행됐다. 제시는 "이 노래로 나오기 싫어했다, 노래를 작곡할 시간이 없었다. 그런데 이때부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처음으로 음원차트 상위권을 기록하고, 전성기를 가져다준 '눈누난나'와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한 이효리를 비롯해 '눈누난나' 챌린지에 동참해준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제시는 '히든싱어 7'을 축제의 현장으로 만들며 마지막까지 열기를 더했다. 무대가 끝난 뒤, 제시는 "목이 쉬었다, 울다가 웃다가 노래까지"라고 말하기도. 혼란을 안겨준 최종 라운드 결과, 제시가 61표를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에 '송도 제시' 조하율이, 3위에 '남양주 제시' 권윤설이 이름을 올렸다. 제시는 "너무 고맙고, 좋은곡 빨리 만들고 싶고, 더 열심히 살고, 더 행복해지고 싶다, 더 멋진 여자가 되고 싶다"라며 팬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 소감을 밝혔다.

한편, JTBC '히든싱어7'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능력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