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우크라 인권단체 "푸틴, 전범재판에 넘겨야"

신정원 2022. 10. 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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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우크라이나 인권 단체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크라이나 인권 단체 시민자유센터(CCL)의 올렉산드라 마트비추크 소장은 이날 노벨평화상 수상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푸틴 대통령을 국제 재판소에 회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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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민자유센터 "전범 피해자에 정의 보여야"
"러, 유엔헌장 위반…안보리서 퇴출하라"

[키이우=AP/뉴시스] 올해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우크라이나 인권 단체 시민자유센터(CCL) 매니저들이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수상을 기뻐하고 있다. 2022.10.07.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7일(현지시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우크라이나 인권 단체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크라이나 인권 단체 시민자유센터(CCL)의 올렉산드라 마트비추크 소장은 이날 노벨평화상 수상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푸틴 대통령을 국제 재판소에 회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전쟁범죄 피해자 수십만 명에게 정의가 구현되는 것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며 "푸틴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다른 전범들을 국제재판소에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는 유엔 헌장을 조직적으로 위반했다"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CCL은 이날 러시아 인권 단체 메모리얼 및 벨라루스 인권단체 '비아스나'를 이끄는 알레스 비알리아츠키와 함께 올해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마트비추크 소장은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선 "내 친구들이자 파트너인 메모리얼 및 비아스나와 함께 노벨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단체는 우크라이나 인권과 민주주의 진전을 위해 지난 2007년 설립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7개월여 동안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기록하는 광범위한 작업을 수행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노르웨이 선정위원회는 수상자들은 "인권, 민주주의, 인접국 간 평화 공존을 헌신적으로 주창해 온 챔피언들"이라면서 "CCL은 우크라이나전쟁 전범 역할을 밝히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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