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전국체전서 "자유와 연대 가치, 스포츠 정책에 녹일 것"

2022. 10. 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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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국민 누구나 공정할 기회를 가지고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울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개회식 기념사에서 "스포츠 활동의 자유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수적인 인간의 기본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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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3년만의 정상 개최
"스포츠, 인간 기본권..누구나 스포츠 활동 자유 보장"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7일 “국민 누구나 공정할 기회를 가지고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울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개회식 기념사에서 “스포츠 활동의 자유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수적인 인간의 기본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취임식을 시작으로 광복절 축사, 유엔총회 기조연설 등에서 ‘자유와 연대’를 강조해온 윤 대통령은 이날 전국체전에서도 “정부는 자유와 연대의 가치가 스포츠 정책 전반에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생애주기별 스포츠 활동을 촘촘하게 지원하고 지역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해서 국민 누구나 공정할 기회를 가지고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할 것”이라며 “취약계층에 대한 스포츠 활동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장애인 맞춤형 체육시설과 프로그램을 더욱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도 활성화 시키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스포츠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 체육인으로서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겠다. 스포츠 강국인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게 전문체육에 대한 지원도 더욱 강화하겠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와 지도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훈련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체육인의 복지와 권익도 강화하겠다”며 “체육인 공제·장학사업, 진로·창업 지원 등을 통해 은퇴 후에도 명예로운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 인사하고 있다. [연합]

윤 대통령은 또, “전국체육대회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살아있는 역사”라며 “각 시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여하는 유일한 종합체육대회로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리 삶과 늘 함께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쟁의 한가운데였던 1951년 광주에서도, IMF 금융위기 속 1998년 제주에서도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 우리 선수들의 모습은 국민에게 어려운 시절에도 용기와 희망을 줬다”고 추켜세웠다.

올해 전국체전이 울산에서 열리는 데 대해서도 “이곳 울산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꿈이 실현된 곳이다. 전쟁 아픔을 딛고 ‘우리도 잘살아보자’는 굳은 다짐이 작은 어촌을 공업화의 전진기지로 우뚝 세웠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이곳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도 감동과 희망을 선사할 것”이라고 의미를 뒀다.

이번 전국체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됐다. 49개 종목 1만8000여 명의 시도 선수단뿐만 아니라 18개국 재외동포 선수 1294명과 임원 등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총 2만7000여 명이 참가했다.

윤 대통령은 전국 체전이 온 국민이 함께하는 스포츠 대축제가 되도록 울산을 대표하는 국민대표 20명과 함께 개회식에 입장했다. 관중, 선수단을 향해 인사하며 양손으로 ‘엄지척’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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